"불꽃축제 앞두고 부르는 게 값"…호텔 숙박비 최고 1300만 원 '들썩'

윤수희 기자 2025. 9. 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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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 직전 주, 불꽃축제가 열리면서 서울 여의도 인근 '명당'으로 알려진 호텔 숙박 요금이 매해 크게 오르고 있다.

그러면서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에 위치한 D호텔은 객실이 모두 매진됐고, 불꽃축제 명당으로 이름을 알린 인근 A 호텔의 숙박비는 평상시보다 최고 3배 가까운 가격이 책정됐다.

A 호텔의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의 숙박 요금은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해 1300만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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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불꽃뷰' 호텔 객실 요금 3배 가까이 올라
'명당' 숙박 등 중고 거래도 평시보다 비싸게 팔려
2024년 10월 5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자료사진)2024.10.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 직전 주, 불꽃축제가 열리면서 서울 여의도 인근 '명당'으로 알려진 호텔 숙박 요금이 매해 크게 오르고 있다. 가장 비싼 객실 요금은 무려 1300만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서울 세계 불꽃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돼 매년 100만 명 이상 관람객들이 몰려든다.

그러면서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에 위치한 D호텔은 객실이 모두 매진됐고, 불꽃축제 명당으로 이름을 알린 인근 A 호텔의 숙박비는 평상시보다 최고 3배 가까운 가격이 책정됐다.

A 호텔의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의 숙박 요금은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해 1300만 원을 넘어섰다. 같은 유형 객실의 전주 주말(20일)의 1박 가격은 758만 원으로, 1.8 배가량 비싸진 셈이다.

스위트 객실보다 등급이 낮은 한강 전망 객실들의 가격도 2배 이상 높아졌다. 20일 1박에 99만 원인 객실의 숙박비는 2.4배 오른 236만 원에 책정됐고, 같은 기간 142만 원인 객실은 2.7배 높은 382만 원의 가격이 형성됐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여의도를 비롯해, 또 다른 명당으로 알려진 용산 인근 호텔들의 '불꽃뷰' 객실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 만실인 D호텔에서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객실의 1박 중고 거래 가격을 160만 원에 올린 게시글도 있다.

또한 세금 및 수수료를 포함해 27일 35만 원인 B 호텔의 숙박비는 90만 원에, 같은 날 50만 원인 C 호텔의 숙박비는 80만 원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불꽃축제 시즌이 되면 호텔 숙박비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그 가격은 매해 더 오르고 있다.

지난해 A 호텔의 스위트 객실 1박 가격은 불꽃축제 일주일 전 300만 원(세금 포함) 수준이었는데, 불꽃축제 전날(10월 4일) 1100여만 원으로 3배가량 인상됐다.

그런데 불꽃축제가 열흘가량 남은 이 시점에서 지난해 불꽃축제 전날 숙박비보다 200만 원가량 더 비싸게 책정된 것이다.

호텔업계에서는 고객의 수요가 몰리면서 숙박비가 오르는 현상은 막을 수 없다고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 숙박비는 특정 시즌에 따라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다. 불꽃축제 시기 인상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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