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BIFF] 경쟁영화제 전환→역대급 게스트...새출발 선언한 부국제 개막

장민수 기자 2025. 9.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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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 개막작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상영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맞이하는 이번 30회 영화제는 기존 비경쟁영화제에서 경쟁영화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 또한 "경쟁 부문 신설로 그간 영화제 개막작에만 집중돼 있던 시선을 완화할 것"이라며 영화제 흥행 차원에서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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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17일 개막...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경쟁영화제로 전환...폐막식서 5개 부문 시상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배우 줄리엣 비노쉬 등 게스트 눈길

(MHN 장민수 기자) 어느덧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역대급 화려한 게스트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성대한 잔치를 시작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 개막작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상영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올해는 총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을 포함하면 총 328편의 영화가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지난 1996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영화제로 출발한 지 30년이 흘렀다. '다이빙벨' 사태부터 인사 문제와 예산 지원 삭감 위기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런 가운데 맞이하는 이번 30회 영화제는 기존 비경쟁영화제에서 경쟁영화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으로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대만 배우 서기의 연출 데뷔작 '소녀', 한국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등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폐막식에서 진행되며,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박광수 이사장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년이 흘러 아시아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제로 성장했다. 지금은 아시아영화 중 최고의 영화가 무엇인지 평가할 수 있는 위치가 됐다"고 자평하며 경쟁 부문 신설 의미를 짚었다.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 또한 "경쟁 부문 신설로 그간 영화제 개막작에만 집중돼 있던 시선을 완화할 것"이라며 영화제 흥행 차원에서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30주년에 걸맞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과 작품들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마르코 벨로키오, 기예르모 델 토로, 지아장커, 션 베이커, 마이클 만, 박찬욱, 봉준호 등 국내외 대표 감독들이 부산을 찾는다. 또한 줄리엣 비노쉬, 밀라 요보비치, 양가휘, 와타나베 켄, 허광한 등 해외 스타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무대인사, 오픈토크, 특별기획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프랑켄슈타인', TVING 시리즈 '친애하는 X', 디즈니+ 시리즈 '탁류' 등 OTT 작품부터 '짱구' '부고니아' '결혼 피로연' '왼손잡이 소녀' '파이널 피스' '타년타일' 등 개봉을 앞둔 화제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관객이 진정으로 보고 만나기를 원하는 작품과 게스트들을 초청해 관객이 마음껏 영화제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관객 친화적 영화제를 지향한다"며 "영화제 역사상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작품과 빛나는 게스트로 넘쳐난다"고 자부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 외 상영관 확대, 비전 섹션 통합 및 확장 운영, 특별기획 프로그램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꾀했다.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지난 30년간 아시아영화와 함께 걸어온 연대의 기억이 굉장히 특별하다. 그 연대의 기억을 돌아보는 한편 아시아영화의 현안과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해보겠다는 것이 30주년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광수 이사장은 "장기적으로는 칸 영화제나 베니스 영화제 같은 글로벌 영화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되면 글로벌 영화제로 전향도 가능하다"면서 이번 30회 영화제 의의를 강조했다. 

과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대표 영화제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그 첫걸음을 내딛는 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병헌, 폐막식 사회는 배우 수현이 단독 진행한다.

 

사진=MHN DB, 부산국제영화제, 기예르모 델 토로, 칸영화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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