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에서 82조까지 고작 4년”…투자자 홀린 액티브 ETF, 톱10 수익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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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투자 전략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주식형 액티브 ETF가 처음 출시된 지 5년이 돼가는 가운데 액티브 ETF 전체 순자산은 80조원 증가했다.
파킹형·채권형 액티브 ETF는 단기 운용과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기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의 순자산총액은 8조7667억원으로 국내 전체 ETF 중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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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8개월새 74% 급증
‘KODEX조선해운’ 수익률 1위
연초 대비 상승률 102% 달해
일각선 규제완화 필요 지적도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액티브 ETF 순자산총액은 82조2753억원에 달한다. 2020년 말 기준 2조원에서 40배 급증한 수치다.
앞서 2020년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세칙을 개정하면서 같은 해 9월 국내에서 주식형 ETF가 처음 출시됐다. 이후 액티브 ETF 상품 개수는 2020년 말 14개에서 올해 274개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주식형 ETF의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4조7000억원에서 올해 8조2000억원으로 74% 급증했다.
액티브 ETF 중 순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로 8월 말 기준 지난해 말보다 순자산이 641.0% 증가했다.
‘WON 전단채플러스액티브’(619.9%), ‘TIMEFOLIO K컬처액티브’(459.9%)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389.0%)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335.7%) 등도 상위 5위권에 올랐다.
액티브 ETF는 수익률 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올해 들어 액티브 ETF 중 상승폭이 가장 높은 상품은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로 연초 대비 102.31% 급등했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75.52%)’,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73.31%)’,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67.61%)’,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67.39%)’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UNICORN 포스트IPO액티브’(64.85%), ‘KoAct AI인프라액티브’(59.52%),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59.33%), ‘HK 베스트일레븐액티브’(58.87%), ‘마이다스 중소형액티브’(57.08%)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액티브 ETF 종목 수와 투자 자금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거래 대금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시점을 고민하지 않아도 운용사가 시의적절하게 종목과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액티브 ETF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파킹형·채권형 액티브 ETF는 단기 운용과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파킹형 상품에 순자산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전날 기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의 순자산총액은 8조7667억원으로 국내 전체 ETF 중 가장 크다. 금리 인하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리면서 채권형 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3조5849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2조3587억원) 등에도 뭉칫돈이 쏠렸다.
한편 액티브 ETF의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와의 상관관계를 0.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일반 공모펀드와 같이 동일 종목 투자 한도 10% 등 분산 규제를 적용받는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장의 주도 업종 변화 주기가 단축되는 환경에서 추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액티브 ETF에 적용되는 규제들이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는 별다른 제약이 없어 액티브 ETF가 온전히 펀드매니저 재량에 따라 운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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