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AI사업 확대 등 주도… 알리바바 경영복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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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馬雲·61·사진) 창업자가 최근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사업 확대,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주도하며 알리바바의 주요 의사 결정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과거 마윈과 알리바바에 대한 책을 공동 저술했던 월가의 중국 투자 전문가 덩컨 클라크 또한 "마윈은 알리바바의 큰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전략을 비판할 수 있는 일종의 도덕적 권위를 지니고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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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컴백’ 신호로 받아들여”

알리바바는 올 7월 징둥, 메이퇀 등 배달 플랫폼 분야의 경쟁자들과 맞서기 위해 최대 500억 위안(약 10조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마윈이 이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회사 관계자가 블룸버그에 설명했다.
또한 마윈은 회사의 AI 산업 전반에 관한 각종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마윈이 AI 관련 고위 간부에게 하루에 세 번이나 메시지를 보내 주요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물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올 2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3800억 위안(약 74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최근 클라우드 분야의 매출 또한 급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마윈이 알리바바에서 공식 직책을 가질 가능성은 낮지만 직원들은 그가 다시 경영 활동에 나섰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마윈과 알리바바에 대한 책을 공동 저술했던 월가의 중국 투자 전문가 덩컨 클라크 또한 “마윈은 알리바바의 큰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전략을 비판할 수 있는 일종의 도덕적 권위를 지니고 있다”고 논평했다.
마윈은 2020년 10월 중국 금융 당국의 낙후된 각종 규제를 ‘전당포 영업’에 비유해 수뇌부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 등 각종 규제를 단행했다.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던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도 전격 취소시켰다.
이 여파로 마윈은 중국을 떠나 해외 각국을 떠돌며 지냈다. 2023년 3월 귀국했고 올 2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주요 빅테크 기업 수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며 복귀설이 제기됐다. 그간 마윈을 곱게 보지 않았던 중국 수뇌부가 경제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일종의 면죄부를 부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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