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外人 근로자 교류에 정성을 담는 연천군수

경기일보 2025. 9. 1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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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베트남 동탑성 대표단이 연천군을 방문했다.

김덕현 군수와 전탐난 군수는 동탑성에 '연천군 한국문화 교육센터'를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천군과 동탑성 교류의 출발은 계절 근로자 교류다.

그래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연천군수의 외국인 근로자 모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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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로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사진은 지난 3월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대면식'에서 김덕현 연천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일보DB


2025년 5월 베트남 동탑성 대표단이 연천군을 방문했다. 동탑성 담농현 전탐난 군수가 단장으로 왔다. 김덕현 군수와 전탐난 군수는 동탑성에 ‘연천군 한국문화 교육센터’를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군수는 전탐난 군수에게 명예 연천군수 증서도 수여했다. 2023년에도 동탑성 대표단이 연천을 방문했다. 그때도 김 군수는 동탑성 대표단 일행에게 성의를 다했다. 사이클, 배드민턴 등 스포츠 분야 교류를 약속했다. 날로 친밀해지는 두 지자체다.

연천군과 동탑성 교류의 출발은 계절 근로자 교류다. 2021년 양 시가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근로자를 교류하고 있다. 그해 114명의 농업 전문 근로자들이 연천군에 왔다. 외국인 계절 근로 제도의 협약 당사자는 국가가 아닌 지자체다. 연천군이 직접 동탑성과 협력을 맺고 유지해야 한다. 연천군은 외교를 단순히 근로자 교류에 그치지 않았다. 스포츠 교류에서 교육센터 건립까지 발전시켰다.

연천군은 농가 비중이 높다. 그러면서도 인구소멸지역이다. 농사를 지을 일손이 없다. 작파하는 농가도 적지 않았다. 이를 해결할 방안이 외국 계절 근로자 교류였다. 전국의 많은 농촌지역에 적용됐다. 하지만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연천군의 사례는 그래서 주목된다. 농가 요구가 늘고 있다. 2023년 167명, 2024년 247명, 2025명 340명이다. 사업에 대한 김 군수의 관심이 그 중심에 있다. ‘진심을 담은 교류’로 상호 신뢰를 만들고 있다.

근로 계약의 당사자는 농가주다. 임금 수준은 한국 최저 시급 전후다. 현재 1만30원으로 월 210만원 정도다. 근로자의 80%가 젊은 남성으로 효율도 높다. 지자체 역할은 정해져 있다. 근로자들의 산재보험료를 지불해 준다. 연천군의 관련 예산도 올해 1억4천만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은 안정적인 근로자 공급이다. 공급 지자체를 찾아야 하고, 교류를 안정적으로 이어가야 한다. 바로 이 영역에서 평가되는 연천군의 진심 외교다.

연천군의 교류 지자체는 6개다. 베트남 1개, 캄보디아 5개다. 모두 동탑성과 같은 진심 담긴 외교를 펴고 있다. ‘한국문화 교육센터’에도 결국은 연천 농민의 희망이 있다.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어를 교육받은 양질의 근로자를 양산해낼 터전이다. 연천군 농민에게 보장되는 장기적인 농업 여건 확보다. 우리 근로자가 체포되고, 인권 유린을 당하는 작금의 세태를 모두가 보고 있다. 그래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연천군수의 외국인 근로자 모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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