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가 40% 폭등..."디즈니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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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미국 법인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6일(현지시간) 40% 넘게 폭등했다.
월트디즈니를 위한 웹툰 플랫폼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의 배경이 됐다.
디즈니와 웹툰은 전날 디즈니의 마블과 스타워즈 브랜드를 위한 웹툰 플랫폼 구축에 합의했다.
그는 웹툰이 디즈니의 웹툰 플랫폼을 만들면 스트리밍을 통한 꾸준하고 반복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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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미국 법인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6일(현지시간) 40% 넘게 폭등했다.
월트디즈니를 위한 웹툰 플랫폼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의 배경이 됐다. 디즈니는 이 계약을 통해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 2%도 인수하기로 했다.
웹툰은 디즈니와 협력 구체화 소식에 장중 전일비 42.5% 폭등한 21.3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상승폭을 35%로 일부 좁혔다.
지난해 6월 27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하루 상승률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웹툰 주가는 지난 석 달 두 배 넘게 폭등했다.
디즈니와 웹툰은 전날 디즈니의 마블과 스타워즈 브랜드를 위한 웹툰 플랫폼 구축에 합의했다.
디즈니는 픽사와 20세기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포함해 3만5000개가 넘는 만화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만화들을 네이버 산하 웹툰이 만든 새 플랫폼에서 한 번에 구독할 수 있게 된다.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벤저민 블록은 지난달 협력을 발표한 양사가 이번 합의로 ‘실질적인 확장’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웹툰이 디즈니의 웹툰 플랫폼을 만들면 스트리밍을 통한 꾸준하고 반복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블록은 아울러 디즈니를 위해 플랫폼을 만들게 되면서 다른 지적재산권(IP) 소유주들도 웹툰의 플랫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은 “이번 새 합의는 웹툰의 플랫폼이 주요 IP 배급업체들의 가장 선호되는 종착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더욱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매튜 코스트는 이번 합의가 단기적으로 웹툰 실적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며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했다. 그는 웹툰이 새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단기적으로 돈은 안 들어오고 돈 쓸 일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트는 웹툰의 여러 목표 가운데 하나인 최대 매출 기회가 될 영어권 사용자 기반을 확장한다는 장기적인 긍정적 요소가 있다고 평가했다.
웹툰은 네이버가 ‘아시아의 디즈니’를 목표로 나스닥에 상장시킨 자회사로 네이버가 지분 약 62%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네이버에서 웹툰 서비스를 기획하고 성장시킨 김준구 대표가 산파 역할을 했다.
한국 네이버 웹툰에서 시작해 일본 라인망가 등 해외 각국에 현지화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은 한국과 일본에서 나오지만 북미 시장이 앞으로 최대 시장이 될 전망이다.
아직은 적자다. 매출은 계속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분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또는 2027년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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