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똘똘 "과거 별명 홍석천, 내겐 욕처럼 들려..싫었다"[돌싱포맨][★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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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유튜버 김똘똘이 커밍아웃 전 힘들었던 경험을 전했다.
김똘똘은 "난 원래 집에서 말이 없었던 아이였다. 말하면 눈치채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안 했다. 우발적으로 커밍아웃했지만 순서가 잘못했다. 공식적으로 하기 전에 날 공격했다. 내 사적인 부분이 날 공격하는 게 됐다. 그때 당당하게 말했지만, 집에선 난리 났다. 전화가 왔다. 전화가 수십통이 와 있었다. 무서워서 못 만났다"라며 "장문의 메시지가 오는데 '엄마가 집사님한테 들었는데 탈동성애 치료가 있다더라'고 했다. 이렇게 나 스스로 똑똑하게 잘 해왔는데 엄마, 아빠가 치료받으라고 하니까 배신감이 들어서 연락을 안 했다. 그러다 엄마를 만나기 시작했고, 아빠는 4년간 아예 안 봤다. 유튜브가 잘 되고 매체에 출연하고 하다 보니까 친척들이 아빠한테 소식을 전해줬다. 근데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아빠가 먼저 연락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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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이지혜, 손담비,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홍석천 씨를 선배로 모시고 있는데 과거에 안티였다고?"라고 묻자, 김똘똘은 "안티라기보단 싫어했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좋아했는데 거기서 특이하지 않나. 또 내가 어릴 때 별명이 홍석천이었다. 그게 나한테 욕처럼 들리더라. 근데 살다 보니 내가 홍석천이었다. 홍석천의 길을 걷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내가 다르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다. 근데 안 그래도 내가 홍석천이라고 놀림을 당하니까 악착같이 공부했다. 그때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 친구들한테는 미리 했었는데 부모님께는 2018년 20대 후반에 했다. 유튜브 통해서 했다. 집에서 마주 보고 말씀드리기 힘들었다"라고 커밍아웃하던 때를 떠올렸다.
김똘똘은 "난 원래 집에서 말이 없었던 아이였다. 말하면 눈치채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안 했다. 우발적으로 커밍아웃했지만 순서가 잘못했다. 공식적으로 하기 전에 날 공격했다. 내 사적인 부분이 날 공격하는 게 됐다. 그때 당당하게 말했지만, 집에선 난리 났다. 전화가 왔다. 전화가 수십통이 와 있었다. 무서워서 못 만났다"라며 "장문의 메시지가 오는데 '엄마가 집사님한테 들었는데 탈동성애 치료가 있다더라'고 했다. 이렇게 나 스스로 똑똑하게 잘 해왔는데 엄마, 아빠가 치료받으라고 하니까 배신감이 들어서 연락을 안 했다. 그러다 엄마를 만나기 시작했고, 아빠는 4년간 아예 안 봤다. 유튜브가 잘 되고 매체에 출연하고 하다 보니까 친척들이 아빠한테 소식을 전해줬다. 근데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아빠가 먼저 연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 되게 잘 지내 보인다. 아빠 많이 늙었지?'라고 하더라. 진짜 아빠가 늙었다. 난 관리를 많이 했다. 나는 네가 피폐하게 살고 있을까 봐 걱정했다고 했다. 그때 들었던 게 부모님도 그냥 내 편이었다"라고 기뻐했다.
주변 반응은 어떠했냐고 묻자, 김똘똘은 "대학생 때 동아리 사람들에게 커밍아웃했다. 그때 통통한 선배가 있었다. 그 선배가 (착각하고는) '난 네가 무서워'라고 했다. 나도 술이 좀 취해서 '죄송한데 그쪽에서도 이쪽에서도 안 먹힌다'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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