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서강준' 사카구치 켄타로, 양다리 논란 후폭풍…'부국제' 행사 취소 [MD이슈]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도 취소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34)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에 불참한다. 최근 불거진 양다리 논란의 여파로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가 게스트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사카구치 켄타로는 18일 오후 7시 부산에서 영화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연출을 맡은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 배우 와타나베 켄과 함께 취재진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행사 3일 전 취소돼 당혹감을 안긴다.

이는 최근 불거진 '양다리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연예 매체 주간문춘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도쿄의 한 아파트에서 3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동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헤어 및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4년 이상 만나왔다고도 전했다.
문제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톱배우 나가노 메이와도 교제를 이어왔다는 점이다. 주간문춘은 두 사람이 2022년부터 만나왔다며 양다리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카구치 켄타로 측은 동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나가노 메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나가노 메이 측은 "(사카구치 켄타로와) 사귄 건 맞지만 다른 사람과 동거 중인 건 몰랐다"고 밝혔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의 서강준'으로 불리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히로인 실격', '너와 100번째 사랑', '남은 인생 10년' 등에 출연해 청춘스타로 불렸으며, 지난해에는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배우 이세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이별, 그 뒤에도'를 통해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여러 차례 한국을 찾으며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던 터라 한국 팬들은 더 큰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사카쿠치 켄타로는 기자간담회를 제외한 무대인사, GV(관객과의 대화)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양다리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 사카구치 켄타로. 이번 사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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