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m 모자랐다... 우상혁,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은메달

양승수 기자 2025. 9. 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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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도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한국의 우상혁이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세계 무대 정상에 도전했지만 끝내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에 막혔다.

우상혁(29·용인시청)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2m34 3차 시기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금메달 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이어진 2m36 1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같은 높이에서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가 단번에 성공하며 판세가 기울었다.

승부수를 던진 건 우상혁이었다. 그는 바를 2m38로 올려 남은 두 차례 기회를 모두 걸었다. 그러나 두 번의 도전 끝에 끝내 바를 넘지 못했고, 은메달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커는 2m36을 성공한 기록으로 금메달을 확정 지으며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제패했다.

두 선수는 같은 1996년생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무대를 함께 누빈 라이벌이자 친구다. 이날 도쿄 결선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동갑내기 대결로 흘러갔다. 우상혁은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2·2024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동메달은 2m31에서 경기를 마친 얀 스테펠라(체코)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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