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서 자연의 치유·회복 경험하세요"
산불·극한호우 여파 발길 '뚝'
'여행하세요. 산청' 활성화 기대
1박해 규모 확대·시티투어 재개

지난 3월 대형산불로 봄을 잃었던 산청군이 지난 7월 극한호우 여파로 말미암아 또다시 조용한 가을을 맞고 있다. 여기에 재난 피해지역 방문이 적절치 않다고 여긴 관광객들 발길도 끊겨 지역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올해 군은 '산청방문의 해' 추진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었지만 예기치 않은 두 차례 큰 재난 탓에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고 축소하면서 관광산업이 잠시 멈춰 섰다.
하지만 군의 숲은 다시 새순을 틔우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돌아왔으며 군민은 서로 손을 맞잡고 일어서며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여행하세요. 산청'이란 구호로 가을철 관광객 맞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먼저 대표 관광이벤트 '산청에서 1박해'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2명 이상 관광객이 1박 이상 머물면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지난 운영 당시 큰 호응을 얻어 이번 가을에는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수도권 관광객을 겨냥한 웰니스 광역시티투어도 다시 찾는다. 당일과 1박 2일 코스로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등 주요 관광지를 순회할 수 있어 교통·동선 불편 없이 산청을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 현재 동의보감촌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상설공연이 한창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동의보감촌 불로초 원정대'로 가족단위 관광객을 맞이한다.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퓨전 국악공연이, 10월 말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돌담길 시화전'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과 프리마켓, 공연이 펼쳐진다.
신안면 원지 둔치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프리마켓을 진행하고 문화·예술·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곳곳에서 운영한다.
이승화 군수는 "올 가을 산청의 산과 계곡, 마을 곳곳은 새로운 활기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산청이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치유와 회복의 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산청을 찾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군민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된다"면서 "자연의 치유와 회복을 직접 경험할 청정골 산청을 많이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