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뛰는 것,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DET 한국계 빅리거의 태극마크 희망…귀한 우타 외야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하는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류지현 감독은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계 외국인선수들의 한국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대회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올 시즌에는 우완 불펜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맹활약한다.

그런데 이 선수도 지켜봐야 한다. 오른손 외야수 저마이 존스(2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다. 존스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1997년에 태어났다. 미국 조지아주 로스웰에서 태어났고, 2015년 2라운드 70순위로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2020년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올 시즌에는 디트로이트에서 뛴다. 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서 237타수 55안타 타율 0.232 7홈런 29타점 34득점 OPS 0.709. 올 시즌에는 63경기서 111타수 30안타 타율 0.270 6홈런 18타점 17득점 OPS 0.903이다.
디트로이트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가지만 백업의 비중이 강하다. 올해가 커리어하이 시즌인 건 맞다. 준수한 타격과 수비력을 겸비한 오른손 외야수라는 점에서 메리트는 분명히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존스의 올 시즌 삼진률은 21.8%로 리그 평균 22.7%보다 낮다. 볼넷률 9.7%는 커리어하이다.
내년 WBC를 준비하는 한국은, 확실한 오른손 외야수가 많지 않다. 박건우(35, NC 다이노스), 윤동희(22, 롯데 자이언츠) 정도다. 공수겸장 오른손 외야수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눈에 띄는 건 존스가 에드먼, 오브라이언,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달리 공개적으로 태극마크 희망을 내비쳤다는 점이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X에 존스가 내년 WBC 한국대표팀 합류를 원한다고 적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13일 “존스는 팀 코리아의 일원이 되길 원한다”라고 했다.
존스는 모로시와의 인터뷰서 “생각할수록 이것이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깨닫는다. 한국에서 뛰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존스는 벤치에서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는 선수”라고 했다.

과연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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