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맨유에 절실한 카리스마… 그 시절 퍼거슨, 실수한 선수에 “새 클럽이나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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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과거 선수였던 헤닝 베르그에게 분노를 터뜨리며 폭언을 퍼부었던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당시 유럽 챔피언이었던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1차전 원정 0-0 무승부 후 2차전에서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이 과정에서 퍼거슨은 베르그의 수비 실수를 크게 문제 삼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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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과거 선수였던 헤닝 베르그에게 분노를 터뜨리며 폭언을 퍼부었던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당시 유럽 챔피언이었던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1차전 원정 0-0 무승부 후 2차전에서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이 과정에서 퍼거슨은 베르그의 수비 실수를 크게 문제 삼았다”고 보도했다.
베르그는 1969년생 노르웨이 출신으로 1998-99시즌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3년간 동행을 함께 했다. 당시 맨유의 스쿼드가 두터웠던 탓에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쏠쏠한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트레블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후 입지가 좁아지며 결국 친정팀이었던 블랙번 로버스 FC로 복귀했다.
또한 매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말을 전했다. 솔샤르는 “당시 챔피언스리그 2차전 패배 후 퍼거슨 감독님께서 베르그에게 심한 질책을 하셨다. 감독님은 그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대표팀에 가 있는 동안 새 클럽이나 알아봐라’라고 말하셨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솔샤르는 이어 “당시에는 퍼거슨 감독의 말이 순간적인 감정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이튿날 스티브 맥클라렌 코치가 베르그에게 전화를 걸어 ‘퍼거슨의 진심은 아니었다’라고 전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베르그는 다시는 맨유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헤프닝에 대해 당사자인 베르그는 지난 2022년 ‘UTD 팟캐스트’에서 “감독님은 나를 불러 당시 그렇게 말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 퍼거슨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고, 원래 사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잘 처리했다고 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퍼거슨은 말 그대로 ‘맨유 왕조’를 세운 인물이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지휘했다. 그는 프로의식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높은 기준과 특유의 선수단 관리 능력으로 수많은 성공을 일궈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를 포함해 총 3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르그와의 일화는 퍼거슨이 승리에 얼마나 집착했는지, 그리고 팀을 향한 열정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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