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방대 유학생 '잔혹사'...1년 400명 '자퇴'

김학준 2025. 9. 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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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유학생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중도탈락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학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유학생에게 요구되는 한국어 실력은 TOPIK으로 불리는 한국어능력시험 3등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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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 사회·경제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충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마다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유학생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중도탈락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한국어 실력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기도 어렵고 대학 생활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방송에서는 오늘부터 4차례에 걸쳐
도내 대학 유학생들의 실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 한 대학에서 모빌리티 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베트남 국적의 부득응앤 씨.

수업을 따라가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어 실력입니다.

1년 동안 대학의 어학당을 거쳐 대학에
들어왔지만 지금 실력으로 수업을 이해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합니다.

[부득응앤/베트남 유학생 (4학년):
선생님들은 조금 빠르게 알려줘서 잘 못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어려운 느낌 있습니다. (속도도 빠르고, 단어도 어렵고요?) 네 맞습니다. 문법하고 ]

때문에 벌써 여러 차례 유학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습니다.

[부득응앤/베트남 유학생 (4학년):
그만둘 생각이었거든요. 힘들어서 그리고 얘기 못하니까요. (더 설명을 해줄 수 있어요?)제가 이해 못 해서 숨이
진짜 답답해요.

이런 형편에 유학생들의 성적이 좋을 리
없습니다.

시험 준비도 어렵고 서술형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치엔/베트남 유학생 (대학원생):
쓰기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성적은 어때요?) 불리해요. 외국인들이라고 쉽게 문제 안 해주고 갑자기 쓰는 거는 좀 어렵죠. ]

대학에서는 과락에 해당하는
유학생들이 적지 않지만 유학생이기 때문에 결석만 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점수를
주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도내 대학 교수 (음성 변조):
강의 내용 이해하는 건 고사하고 거의 답안을 작성을 못 한 친구도 점수를 줘야 되는 건지... (결국에) 적응을 못하고 가는 학생들도 많이 봤고요. ]

C.G> 지난 1999년 74명이던 도내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8천여 명으로
100배 넘게 늘었습니다. 베트남 학생이
3천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

[김학준/기자:
하지만 도내에서는 한 해 평균 400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학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 대학에서 중도 탈락한 유학생은
1,250명이나 됩니다.

[김지하/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일단 한국어나 전공 언어에 대한 역량이
부족한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네트워크에 대한 장벽도 있고요

유학생에게 요구되는 한국어 실력은 TOPIK으로 불리는 한국어능력시험 3등급입니다.

3등급은 초중급 수준으로 석 달에서 반년
정도만 배워도 받을 수 있는 점수입니다.

[치엔/베트남 유학생 (대학원생):
3개월 정도면 3급 받을 수 있어요.
3급이어도 실제 수업은 듣기 어려워요.]

전문가들은 TOPIK 3등급으로 대학 수업을 이해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합니다.

[임병식/군산대학교 자문교수:
토픽 점수하고 실제 강의 이해 능력하고 보면 많이 현저하게 격차가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따라올 거라고 이해하면 굉장히 큰 착각이거든요.]

대학도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지만 TOPIK 기준을 높이려 하지는 않습니다.

한 명이라도 신입생을 더 끌어오기 위해섭니다.

[ 도내 대학 관계자 (음성 변조):
유학생을 좀 더 받기 위해서 좀 낮춘 거지 어떻게 보면. 급이 높아지면 학생들 모집하기 어렵습니다. 저희 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은 살아남기 위해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기본적인 한국어도
되지 않는 유학생들의 코리안 드림은
중도 탈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을 위한 유학인지, 대학을 위한
유학인지, 그리고 이런 방식의 유학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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