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프랑스는 우리에게만’ 핀란드, 로테이션 돌린 프랑스 상대로 3-2 승…한국에겐 달갑지 않다 [MD케손시티]

김희수 기자 2025. 9. 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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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을 일으킨 핀란드./Volleyballworld

[마이데일리 = 케손 시티 김희수 기자] 한국이 그다지 원치 않던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가 16일 필리핀 케손 시티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세계선수권 C조 예선에서 프랑스를 3-2(25-19, 17-25, 29-27, 21-25, 15-9)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프랑스는 이날 니콜라스 르 고프와 트레버 클레베노에게 휴식을 주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미 승점 3점을 확보한 상황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 및 점검하며 아르헨티나와의 1위 결정전에 대비하겠다는 발상으로 해석됐다. 경기 중반부부터는 에르벵 은가페까지 코트에서 뺐다.

그러나 이 안일함이 발목을 잡았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 패를 당하며 독기가 바짝 오른 핀란드가 루카 마르틸라와 유나스 요켈라를 중심으로 프랑스를 몰아 붙였다. 더군다나 패배 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는 처절함도 핀란드의 큰 무기였다.

반면 프랑스의 로테이션 멤버로 코트를 밟은 퀜틴 주프로이-프랑수아 훼츠-마티아스 헨노는 모두 주전 멤버들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원치 않는 5세트를 끌려간 프랑스는 초반부터 1-5로 뒤처지며 크게 흔들렸고, 결국 9-14에서 패트리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충격패를 당했다.

업셋을 허용한 프랑스./Volleyballworld

이번 경기 결과로 핀란드는 1승 1패-승점 3점을 마크하게 됐다. 아르헨티나가 2승-승점 5점, 프랑스가 1승 1패-승점 4점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핀란드가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경우의 수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이 경기를 핀란드가 패했다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조별 예선 통과 실패가 확정이었지만, 프랑스의 안일함이 핀란드의 16강행 불씨를 살리는 바람에 핀란드는 한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으로서는 첫 경기에서 로테이션 없이 전력을 다한 뒤 핀란드에게는 업셋을 내준 프랑스가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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