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경남이 뛴다] ③ 김오영 경남도체육회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경남체육회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하계 집중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단을 위해 종목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예산을 지원하며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민선 체육회 출범과 함께 경남체육회장에 당선된 그는 2022년 12월 연임에 성공하며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다섯 번째 전국체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한 경남은 올해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상남도체육회는 ‘보여주기식 관행’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5일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경남체육회 집무실에서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을 만나 준비 상황과 각오를 들었다.
올해 경남 선수단은 선수 1342명, 임원 659명 등 총 2001명으로 구성됐다. 시범경기 2종목을 포함한 50개 종목에 참가한다.

김오영 경상남도체육회장이 집무실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성승건 기자/
김오영 회장은 “종목마다 전지훈련, 합숙훈련, 현지 적응훈련 등 필요한 훈련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지원보다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결단식’도 그 일환이다. 경남체육회는 지난해까지 대면 행사로 치러졌던 결단식을 올해는 비대면 영상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선수들은 전국체전을 한 달 앞두고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결단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함으로써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보여주기식’ 관행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마산시생활체육회 회장, 경남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체육인이다. 지난 2020년 민선 체육회 출범과 함께 경남체육회장에 당선된 그는 2022년 12월 연임에 성공하며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다섯 번째 전국체전을 지원하고 있다.
오랜 시간 체육 현장을 지켜본 김 회장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 체육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도 짚었다. 그는 “경남은 초·중등부를 중심으로 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3위권 내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등·대학·일반부가 참여하는 전국체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중·고교 진학과 동시에 선수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구조적 현상이 경기력 유지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자녀가 운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수도권으로 보내려는 학부모들의 선택은 어쩔 수 없다”며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비단 체육계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경남에서도 수도권에 버금가는 훈련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제도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각 종목 단체장, 전무이사, 감독,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도민의 기대와 경남의 위상을 생각하기보다는 선수 스스로를 위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선수단에 당부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