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發' 청주 1조2천억 돈벼락 맞는다

엄경철 기자 2025. 9. 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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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호황 국면 … 영업익 37조 전망 `역대 최대'
내년 성과급 1조·법인세 2천억 … 지역경제 훈풍 기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제공

[충청타임즈]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37조원이 예상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역대급 영업이익 달성이 현실화하면 청주시에 납부하는 2000억원대의 법인지방소득세와 1조원대에 달하는 청주사업장 직원 성과금 지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되면서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37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4년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10조원 이상 넘는 규모다.

16일 재계에서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반기보고서를 개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6조6000억원대로 나타났다. 국내기업 중 1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업계와 증권가는 반도체 초호황 국면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어 역대급인 37조원 달성을 점치고 있다.

법인세도 역대급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2조7717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납세 실적 국내 1위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낸 법인세의 절반이상을 상반기에 낸 셈이다. 하반기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법인세 역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21조33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3조6307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이중 청주시에 납부한 법인지방소세는 1219억9550만원이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법인지방소득세가 1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9년(1818억원) 이후 처음이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세액 공제 전 법인세의 10%를 사업장별 종업원 수, 면적 등을 따져 해당 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이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내년 청주시에 2000억원대의 법인세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호황 국면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대급 영업이익에 역대급 법인세 납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활황에 역대급 성과급 지급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하이닉스 노사가 최근 합의한 성과급에 따라 직원들은 1인당 약 1억원 안팎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는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이에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 37조원의 10%인 3조7000억원이 성과급 재원이 된다.

SK하이닉스 임직원 수(지난 6월말 기준 3만3625명)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총 1억원 이상이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임직원이 960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초에 성과급으로 약 9600억원이 지급된다.

법인세와 성과급만 무려 1조2000억원대가 지역에 풀리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역경제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초호황이 내수경기 부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 1조원대의 성과급이 풀린다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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