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 일제히 입고 날씨 예보한 MBC 기상캐스터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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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들이 일제히 검은 옷을 입고 날씨를 전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가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출신 고(故) 오요안나 1주기 당일이었다.
고 오요안나 사망 1주기인 15일 'MBC 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일기예보를 맡고 있는 기상캐스터 이현승 금채림 김가영은 검은색 등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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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들이 일제히 검은 옷을 입고 날씨를 전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가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출신 고(故) 오요안나 1주기 당일이었다.
고 오요안나 사망 1주기인 15일 'MBC 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일기예보를 맡고 있는 기상캐스터 이현승 금채림 김가영은 검은색 등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21년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MBC에 입사했던 오요안나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던 중 지난해 9월 15일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이뤄진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MBC 내부에서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아니라고 봤다.
MBC 측은 고 오요안나 사망 1주기에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유족 측은 "고 오요안나의 노동자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어머니가 제2의 오요안나를 막기 위해 기상캐스터 정규직화를 위해 단식했는데, 그 결과가 오요안나 동료들을 MBC에서 잘리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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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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