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에 오봉저수지 수위 올랐지만…강릉 계속되는 가뭄에 '고난의 가을'

2025. 9.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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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릉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1.5%로 바닥을 찍은 뒤 반등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해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만, 올가을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왜 그런 건지,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림픽 규격 수영장 5천 732개를 채울 수 있는 오봉저수지입니다.

현재 저수율이 충분하진 않지만 강릉 시민들에게는 한 방울이 소중한 생명수입니다.

▶ 인터뷰 : 장병열 / 강원 강릉시 - "물이 계속 (수위가) 낮아지면 엄청 힘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 10%선 붕괴까지 걱정했던 최악의 상황에서 지난 13일 단비가 내렸고, 어느새 저수율 16% 문턱을 넘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비가 그친 뒤에도 이렇게 급수차를 통해 물이 끊임없이 공급되고 있어, 이곳 오봉저수지의 수위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가을 3개월 기간 강릉시의 극심한 가뭄은 여전합니다.

서쪽에서 만들어지는 비구름이 강원동해안을 비껴가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늘(16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는 동안, 강릉은 1㎜에 그쳤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강수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기상 가뭄' 지도를 보면, 강원동해안 지역에 '주의'나 '경계' 단계가 편중된 걸 알 수 있습니다."

늦가을엔 라니냐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차고 건조한 북풍이 불어와 강수량 자체도 평년보다 줄어듭니다.

11월 말쯤엔 강릉에 국한됐던 생활용수 부족 문제가 주변지역으로 확대되고, 강릉과 태백의 농업용수 가뭄은 3개월 내내 '심각' 단계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달이 지나면 농업용수 사용량이 줄어드는 만큼, 올해 농업용수 공급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박양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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