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 논란 재점화

정희성 2025. 9. 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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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예측통행량 8900대, 경남도 감사결과 2700대로 70% 줄어
경남도·국토부 타당성 재평가 요구에 진주시 예산 1억 추경에 편성
최민국 시의원 "국도 연결 못하고 분산 효과도 없는데 450억 낭비"
진주시 "정촌산단 출퇴근 시 교통 분산 효과 어느 도로보다 커"


진주시가 신진주역세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진주-사천 교통량 분산을 목적으로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2017~2028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회에서 해당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진주시는 제268회 임시회에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 개설 공사 타당성 재평가 예산 1억 원'을 편성해 올렸고 이로 인해 이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진주시는 2017년 신진주역에서 국도 2호선까지 연결도로를 추진했고 철길을 건너는 고가도로와, 300m터널을 포함한 왕복 2차선, 2.1㎞ 구간 도로를 만들어 국도 2호선과 연결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도로는 국도 2호선 교각 밑으로 통과한 뒤, 농어촌도로(리도 203호선)에 연결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진주시는 2026년 하반기에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에 진주-사천 간 연결 국도가 포함되면 다시 연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4년 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에서 제외된 바도 있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지난 15일 열린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민국 의원은 '타당성 재평가 예산 1억 원'에 대한 삭감을 주장하며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최민국 의원은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는 애초에 진주-사천 간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도로가 아니다"라며 "현재 진주-사천 간 교통체증의 주요 구간은 국도 3호선 사천IC~사천 공단까지의 구간이다. 따라서 이 도로로는 현 구간의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가 제 기능을 다하려면 내년에 발표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진주-사천 간 국도)'에 포함 여부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450억 원이라는 순수한 시비로 도로를 개설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라는 사업 명칭도 변경해야 한다. 역세권에서 시작되는 도로는 현재 국도 2호선과 연결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타당성 재평가 예산도 통과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토지 보상이 이미 50%이상 진행된 점과 경남도 감사결과 예측 통행량도 현저하게(8900대→2700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정촌산업단지까지 출퇴근에 대한 교통량 분산 효과는 어느 도로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논란에도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 개설 공사 타당성 재평가 예산 1억 원'은 표결 끝에 찬성 4명, 반대 3명으로 예결특위를 통과해 16일 본회의에서도 가결됐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월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평가를 요구했다. 타당성 평가 중간 점검 결과 종점부 조정(국도 2호선 방아육교→정촌 매동마을)으로 인한 교통 수요예측이 70%나 감소했다는 이유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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