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이런 인간?" 아수라장…'간사가 되지 못한' 나경원

박사라 기자 2025. 9. 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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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소까지 등장…고성 속 '나경원 간사' 부결


[앵커]

법사위가 나경원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문제를 두고 또 한번 충돌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나 의원이 징역 2년을 구형 받은 만큼 날 선 분위기가 이어졌고, 회의장엔 기표소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나 의원은 오늘도 야당 간사가 되지 못 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6선의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맞서 간사로 내세웠지만, 3주 가까이 선임되지 못 한 5선의 나경원 의원.

'비상계엄 옹호'를 이유로 반대해온 민주당이 이번에는 나 의원이 전날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서 징역형을 구형 받은 것을 추가로 문제 삼았습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경원 위원님이 안 되는 이유를 정리를 했더니 한 열 가지가 넘습니다.]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징역 2년 구형을 받았습니다.

법사위 온 첫날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징역 2년 구형을 받았습니다. 법사위 온 첫날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소속 법사위원들과 이재명 대통령도 각종 재판에 연루돼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구형받은 것이 간사 못 할 사유라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국정수행 합니까?]

간사 선임 문제에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해지면서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고,

[최혁진/무소속 의원 : 어떻게 이런 사람이 국회 법사위원회 간사로 추천이 됩니까?]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어디서 이런 인간이야! 야, 일어나봐!]

추미애 위원장은 결국 회의장에 기표소를 세워 무기명 표결을 강행했습니다.

[추미애/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총 투표수 10표 중 부 10표로 의사일정 2항 나경원 간사 선임의 건은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은 반발을 이어가며 간사 선임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국회법상의 일사 부재의 원칙에 해당하는 안건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민주당의 의회 독재 이제 멈춰달라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안건을 다시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법사위 파행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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