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수사 대상’ 김용원 인권위원, 특검 출범 두 달 전 컴퓨터 교체

장종우 기자 2025. 9. 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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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긴급구제 사건 외압 의혹으로 채 상병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특검팀 출범 두달 전 컴퓨터를 교체한 사실이 16일 확인됐다.

김 상임위원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 수사를 받고 있는데, 특검팀 수사 개시(지난 7월2일) 두달 전 컴퓨터를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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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겸 군인권보호관이 지난해 3월 서울 중구 인권위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인권위 전원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긴급구제 사건 외압 의혹으로 채 상병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특검팀 출범 두달 전 컴퓨터를 교체한 사실이 16일 확인됐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인권위의 답변 자료를 보면, 김 상임위원은 지난 5월2일 메인보드 불량을 이유로 컴퓨터를 교체했다. 김 상임위원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 수사를 받고 있는데, 특검팀 수사 개시(지난 7월2일) 두달 전 컴퓨터를 바꾼 것이다.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김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인권위 군인권소위가 박정훈 대령에 대한 진정과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또 김 상임위원이 2023년 8월9일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 외압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뒤 입장을 바꿨다는 의혹도 특검팀 수사 대상이다.

서 의원은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 가시회되던 시기 피시를 교체한 건 명백한 증거인멸 정황”이라며 “특검팀은 조속히 김 위원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임위원은 “(서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활용해 근거없는 의혹 제기를 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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