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백해" 권성동 구속심사…1억 수수 '증거' 꺼낸 특검

김혜리 기자 2025. 9. 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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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성동 의원은 "특검 수사가 거짓"이라는 주장을 남기고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흔들 수 없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판단합니다. 머지 않아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혜리 기자, 권성동 의원 심문 절차는 끝났습니까?

[기자]

네 구속심문은 오후 2시에 시작해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총 4시간 넘게 진행 중인 건데요.

심사가 끝나면 권성동 의원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권 의원은 오늘 출석하면서 특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결백하다"고 했는데 그 주장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참담한 심정입니다. 문재인 정권 때 검찰 탄압 수사가 생각납니다.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합니다. 저는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합니다.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입니다. 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반면에 특검은 '최소 1억원이 전달된 분명한 증거를 확보했다'라고 판단하고 있죠?

[기자]

네, 구속영장에 담긴 핵심 혐의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입니다.

특검팀은 130쪽이 넘는 PPT와 함께 물증을 법원에 제시했습니다.

특검은 2022년 1월 5일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서울 여의도의 고급 중식당에서 권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넨 거로 보고 있습니다.

날짜와 장소, 그리고 '큰 거 1장 support'와 같은 구체적 정황이 윤 전 본부장 다이어리에 적혀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점심 동석자에게 보낸 문자와 회계 책임자가 찍어둔 현금 사진 등이 오늘 법원에 제시됐습니다.

[앵커]

구속심사 결과는 좀 더 기다려봐야할까요?

[기자]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 나올 거로 예상됩니다.

만약 구속이 된다면 돈을 주라고 지시했다고 의심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소환에 계속 불응해왔던 한학자 총재가 갑자기 내일 나오겠다는 입장을 전했죠?

[기자]

네, 통일교는 오늘 오후 3시쯤 '한학자 총재는 내일 10시에 출석하겠다'고 기습 공지했습니다.

특검은 브리핑에서 "만약 자진 출석한다면 조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서희건설을 연결해준 거로 알려진 함성득 교수를 참고인으로 조사중입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홍승재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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