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로 간 BASKETKOREA] 미마 루이의 ‘다양성’과 ‘영리함’, 신한은행의 고무적인 요소

손동환 2025. 9.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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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마 루이(185cm, C)가 공수 모두 다양한 옵션을 시도했다. ‘영리함’이 ‘다양성’의 바탕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일본 나고야 카리야에 위치한 덴소 연습체육관에서 야마니시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41-63이었다.

WKBL 6개 구단 모두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박신자컵을 치렀다. 각 구단 모두 완전체 전력을 어느 정도 점검했다. 장단점을 명확히 확인했다.

새롭게 가세한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국내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WKBL의 성향을 어느 정도 인지했다. 신한은행의 1라운더 아시아쿼터 선수인 루이도 마찬가지였다.

루이는 최이샘(182cm, F)-홍유순(179cm, F) 등과 프론트 코트 라인을 형성했다.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했다. 그리고 이번 나고야 전지훈련 때 국내 선수들과의 합을 극대화해야 한다.

루이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이샘과 4~5번을 넘나들었다. 루이도 최이샘도 긴 슈팅 거리를 갖췄기에, 신한은행은 많은 걸 누릴 수 있었다. 특히, ‘넓은 공격 공간’이 그랬다.

실제로, 루이는 팀 첫 득점을 3점으로 장식했다. 그 후에도 3점 라인 부근에서 움직였다. 볼 없는 스크린과 컷인 등으로 코트 밸런스를 조절했다.

그리고 루이는 자신보다 피지컬 좋은 흑인 빅맨을 수비했다. 루이의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도 중요했다. 루이는 수비 컨트롤 타워 또한 수행해야 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공격과 수비 모두 해내지 못했다. 루이의 이타적인 움직임도 효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 3분 39초 만에 3-7로 밀렸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이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그때 ‘신이슬-허유정-히라노 미츠키’를 동시에 활용했다. 하지만 앞선 자원들의 영향력이 미미했다. 오히려 미마 루이의 부담감이 더 커졌다. 신한은행 또한 1쿼터 종료 3분 50초 전 5-13으로 더 밀렸다.

하지만 루이는 해야 할 일을 더 신경 썼다. 스크린과 연계 플레이에 집중했다. 히라노 미츠키(166cm, G)에게 스크린을 건 후 자유투 라인으로 움직였고, 자유투 라인에서 로우 포스트에 있는 최이샘에게 패스. 2대2와 하이 앤드 로우 게임을 동시에 해냈다.

연계 플레이를 해낸 루이는 벤치로 물러났다. 루이 대신 투입된 홍유순이 연속 득점.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1분 59초 전 11-16으로 야마나시를 추격했다.

그러나 루이가 빠진 시간 동안, 신한은행의 득실 마진이 좋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 1분 21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5-27)로 밀렸다. 그러자 최윤아 감독이 루이를 준비시켰다.

루이는 김진영(177cm, F)과 프론트 코트 조합을 형성했다. 야마나시 림과 가까운 곳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볼을 쉽게 받지 못했다. 루이의 자리 잡는 타이밍과 동료의 패스 등 제반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루이는 스크린 이후 골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완벽한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너무 완벽한 기회였을까? 루이는 이지 샷을 놓쳤다.

루이와 김진영이 2대2 수비를 해야 할 때, 두 선수의 합이 맞지 않았다. 토킹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두 선수의 동선이 엇갈렸고, 두 선수는 너무 쉽게 3점 기회를 허용했다. 야마나시의 3점이 들어가지 않은 게, 신한은행으로서는 다행이었다.

그러나 루이가 야마나시 흑인 빅맨과 전투적으로 맞섰다. 골밑으로 잘 파고 들었다. 그래서 최이샘이 3점을 쉽게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루이의 속공 참가 빈도가 늘었다. 속공을 해낸 루이는 3점까지 성공했다. 덕분에, 신한은행은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25-36으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루이는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김진영-최이샘과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너무 빠르게 실점했다. 2대2 수비와 도움수비를 포함한 팀 디펜스를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루이는 3쿼터 종료 5분 6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루이가 빠졌지만, 신한은행의 수비가 잘 이뤄졌다. 특히, 홍유순이 야마나시 흑인 빅맨 앞에 위치. 엔트리 패스를 완벽히 방해했다. 루이에게 좋은 힌트를 제공했다.

루이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나왔다. 상대 빅맨과 몸싸움을 하되, 주변 상황들을 지켜봤다. 토킹과 수비 리바운드로 동료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루이의 골밑 침투 동작도 민첩했다. 루이의 침투 속도는 야마나시 수비를 흠칫하게 했다. 신한은행은 비록 좋지 않은 결과로 첫 연습 경기를 마쳤으나, 루이는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 다양한 옵션을 경기 중에 시도했기 때문이다.

사진 = W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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