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사탐런’ 현상 급증… 학원가 특강·과외 시장 과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사이 '사탐런' 현상이 가파르게 급증하며 사회 과목 사교육 과열 분위기가 조성된다.
더불어 특정 과목으로 편중되는 현상으로 입시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와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사탐런 현상은 지난 2025학년도 수능부터 사탐 2과목 응시자도 자연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비롯됐지만, 입시 현장에서는 사탐런이 학생들 사이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최저 등급 충족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시 전문학원들 특강 대대적 홍보
추석연휴 단기간 학생모집 열 올려
개인 과외 구하는 수험생 수도 증가
입시 현장 혼란… 대책 마련 요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사이 '사탐런' 현상이 가파르게 급증하며 사회 과목 사교육 과열 분위기가 조성된다. 더불어 특정 과목으로 편중되는 현상으로 입시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와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16일 오후 중부일보 취재진이 찾은 안양시의 평촌 학원가. 서울 대치동 다음으로 학원이 밀집해 있는 학원가의 한 입시 전문학원에는 '생활과 윤리' 수능 직전 대비를 위한 특강 안내 포스터가 크게 붙여져 있었다.
근처에 위치한 또 다른 입시 전문학원 또한 홈페이지와 포스터를 통해 대대적으로 '사회문화' 탐구 특강을 홍보하고 있었다. 특히 긴 추석 연휴를 활용해 최근 열풍인 '사탐런'에 단기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며 학생 모집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학원 관계자는 "과탐에서 사탐으로 변경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요즘은 이과생이라고 하더라도 사탐 한 과목 정도는 함께 하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수험생은 전체 탐구영역 지원자의 77.3%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사탐 과목만 선택한 지원자가 지난해 26만1천508명(51.8%)에서 올해 32만4천405명(61.0%)으로 증가했고, 사탐 과목과 과탐 과목을 함께 선택한 지원자 또한 지난해 5만2천195명(10.3%)에서 올해 8만6천854명(16.3%)으로 늘었다. 반면 과탐 과목만 선택한 지원자는 19만1천34명(37.9%)에서 12만692명(22.7%)로 대폭 감소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자 학원뿐 아니라 사탐 개인 과외를 구하는 수험생의 수도 대폭 증가하는 모습 또한 확인됐다.
한 과외 앱에서는 "과탐 공부를 하다가 얼마 전 '사탐런'을 해 단기간 성적 향상이 가능한 선생님을 찾는다", "올해 여름부터 사회문화 공부를 시작해 급하게 수능 대비 과외를 구한다"는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탐런 현상은 지난 2025학년도 수능부터 사탐 2과목 응시자도 자연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비롯됐지만, 입시 현장에서는 사탐런이 학생들 사이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최저 등급 충족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비상적인 상황'으로 보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짚는다.
이지윤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