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갯벌 깃대종으로 ‘알락꼬리마도요’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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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성 벌교갯벌의 깃대종(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동식물)으로 '알락꼬리마도요'를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아시아와 호주로 오가며 보성 벌교갯벌을 핵심 기착지로 삼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이동성 물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성벌교갯벌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보성뻘배어업의 가치를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태 문화 체험 축제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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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CN 국제 협력기반 확대·갯뻘축제와 시너지 기대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전남 보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성 벌교갯벌의 깃대종(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동식물)으로 '알락꼬리마도요'를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아시아와 호주로 오가며 보성 벌교갯벌을 핵심 기착지로 삼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이동성 물새다.
도요새 무리 약 40여종 중에서 가장 큰 새이고, 약 27㎝에 달하는 아래로 굽은 긴 부리와 아름다운 무늬를 가졌다. 긴 목과 긴 다리를 가져서 갯벌에 다니면서 게나 갯지렁이, 새우를 먹지만 그 중에 게를 가장 좋아한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주로 우리나라에는 봄에 찾아오고 또 가을에 찾아오는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이 새는 주로 우리나라에서 한두달 갯벌에서 먹이를 충분히 먹고 겨울이 되면 가장 멀리인 호주의 캔버러에서 겨울을 지낸다.
보성군은 이를 깃대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IUCN은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권위있는 국제기관이다.
군은 이를 통해 멸종위기종 조사, 국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주민 참여형 생태교육 등에도 나서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보성군은 오는 20일 오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에서 학계 전문가·어업인·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깃대종 선포식을 연다.
이번 선포식은 갯벌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보전하겠다는 자치단체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보성생태갯벌은 그 자체로 거대한 생태박물관이다.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알락꼬리마도요'와 같은 멸종 위기종들의 중간 휴식처이자 먹이 섭취지다.
보성 갯벌은 벌교읍 대포리, 장암리, 장도리, 호동리 일원(31.85㎢)이 포함됐다. 인근 순천 갯벌과 연계해 금강에서 기원한 부유 퇴적물의 최종 종착지이자 장도를 중심으로 20개의 섬 주변에는 매우 곱고 미세한 퇴적물이 집적돼 있는 곳이다.

보성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은 지난 2021년 7월2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의 갯벌'은 우리나라에서 15번째로 등재된 세계유산이며, 자연유산으로는 두 번째다.
김철우 군수는 "깃대종 선포는 갯벌을 미래세대까지 지켜내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며 "보성 벌교갯벌이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국제사회와 함께 보전해 나가는 생태관광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같은 날 개막하는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와도 연계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갯벌의 즐거움과 보전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만들기로 했다. 올해 갯뻘축제는 '뻘에서 놀자'를 주제로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성벌교갯벌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보성뻘배어업의 가치를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태 문화 체험 축제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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