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권성동 “통일교 쇼핑백에 담긴 건 넥타이” 금품수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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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간부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6일 열렸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을 만나 통일교 현안에 대한 청탁을 받고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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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 의원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을 만나 통일교 현안에 대한 청탁을 받고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참담한 심정이다. 문재인 검찰의 주장이 거짓이었듯 이재명 특검의 주장 역시 거짓”이라며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혀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측은 수사를 담당했던 팀장을 포함한 세 명의 검사가 영장심사에 참여했다. 특검은 권 의원의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해 의견서 160여 쪽과 파워포인트(PPT) 자료 130여쪽 분량을 제시했다. 특검은 앞서 윤 전 본부장이 권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며칠 뒤 동석자였던 통일교 관계자 윤모 씨에게 “권 의원에게는 신뢰 수준의 지원을 했다”고 보낸 문자메시지 등을 물적 증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추가로 정치자금을 받았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2~3월경 경기 가평군 통일교 본부에 권 의원이 찾아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금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간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특검에 나와 조사받을 당시 권 의원은 “(쇼핑백에는) 넥타이가 들어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금품 수수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타이는 통일교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 문제를 이유로 세 차례 특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한 총재는 17일 오전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현재까지 확보한 진술과 물증을 토대로 조사한 뒤 한 총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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