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장군, 큰 기쁨 느꼈을 것”…인천시 찾은 더글라스 재단 대표
조셉 레인스 주니어, 아들 친서 전달
유 시장 “오늘날 한반도 평화 토대”

인천시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재단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한미 동맹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동행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조셉 레인스 주니어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재단(General Douglas MacArthur Foundation)' 대표이사가 유정복 시장에게 아서 맥아더 4세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서 맥아더 4세는 맥아더 장군의 유일한 직계비속으로, 올해 87세의 고령임에도 재단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전날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석했던 레인스 대표는 "맥아더 장군이 생존해 오늘날 굳건한 민주주의를 꽃피운 대한민국을 보았다면 누구보다 기뻐했을 것"이라며 친서 전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와 재단은 맥아더 장군의 숭고한 신념인 '의무·명예·조국'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의 공동 발굴 및 추진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 개발 ▲학술·문화·교육 분야의 정기적 포럼 개최 및 인적 교류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8개국 연합군의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적 도시"라며 "맥아더 장군의 용기 있는 결단이 오늘날 한반도 평화의 근간이 된 만큼, 인천이 역사의 계승자로서 그 소중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레인스 대표는 "이번 만남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인천시와 재단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시는 앞으로 세계 각국의 자유민주주의 도시들과 연대하여 평화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