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도 오르고 연휴도 길고… 추석 앞두고 ‘단기 알바’ 찾는 발길 분주

신연경 2025. 9.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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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추석 당시 '알바천국'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알바생 1천338명 가운데 ▶단기로 용돈 벌이(53.9%)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으로 추가 수입 필요(22.2%) ▶여행 경비, 등록금 등 목돈 마련(18.2%) 등을 위해 명절 연휴 기간에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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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불황에 생활비 충당 이유
커뮤니티선 '알바 구인' 문의 빗발
구인·구직 플랫폼, 채용관 운영도
선물포장·배달·진열·판매 등 다양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들. 연합뉴스TV 자료사진

올해 7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장기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생활비나 학비, 또는 여행이나 원하는 소비 계획에 맞춰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16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추석(10월 6일)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역생활 플랫폼 당근이나 동네 커뮤니티에서는 '추석 알바 구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쉬고 있다는 30대 A씨는 "이번 명절은 쉬는 날이 긴데 집에서 마냥 쉬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구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대학생 B씨(23)도 연말 여행을 앞두고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선물세트 포장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시기에 맞춰 구인·구직 플랫폼은 명절 전후로 수요가 집중되는 단기 일자리 구직과 구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추석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성격을 보면, 연휴 기간에 단기 파트타이머로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뿐 아니라 추석에 앞서 선물용 고기·과일 세트 택배 포장과 배달, 대형마트 선물세트 상품 운반과 진열·판매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백화점과 마트, 도소매점과 전통시장 등 장소도 다양하다.

설이나 추석에 단기 일자리를 찾는 수요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점점 늘고 있는 추세는 분명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특히, 단기간 집중 채용이 이뤄지는 특성상 업직종별로 다양한 형태의 구인·구직이 활발히 이뤄지는 데다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올해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 팬데믹과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된 데다 장기간 경기불황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맞물려 빚어진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휴가 긴 이유도 있지만 민생경제가 어렵다 보니 명절에도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에 나서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경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생활비나 학비를 벌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단순 판매나 서비스 노무 자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급하게 구하다보니 근로계약서가 잘 안지켜지거나 근무시간을 초과하는 등 노동권이 침해되는 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당시 '알바천국'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알바생 1천338명 가운데 ▶단기로 용돈 벌이(53.9%)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으로 추가 수입 필요(22.2%) ▶여행 경비, 등록금 등 목돈 마련(18.2%) 등을 위해 명절 연휴 기간에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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