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2서 돌풍 김민수, 홍명보호 깜짝 승선할까

김민수(19·FC안도라)가 스페인 라리가2 개막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마다 골과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며 현지 매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대표팀 첫 승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지난 14일 안도라 홈에서 열린 라리가2 5라운드 코르도바전에서 김민수는 선발 출전해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마르크 도메네크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민수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안도라는 3-1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경기 후 구단주 제라르 피케가 직접 관전하며 김민수의 득점에 크게 기뻐했다고 전했다. 아스는 김민수를 안도라 공격의 중심이자 핵심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수는 개막 5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공격 포인트의 순도가 뛰어나다. 레알 사라고사전 어시스트는 팀의 결승 골 도움이었고, 부르고스전에서는 선제골과 결승 골 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라리가2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생인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지로나 1군에서 라리가 데뷔를 이루며 한국인 라리가 8호 선수가 됐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해 한국인 최연소 2위 기록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김민수를 주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홍 감독은 그동안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를 먼저 발탁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왔다. 김민수는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력과 골 결정력, 윙어부터 스트라이커까지 다양한 공격 포지션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현재 대표팀 공격진 경쟁은 치열하다. 손흥민(33·LAFC)을 중심으로 오현규(24·헹크),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이재성(33·마인츠), 이동경(28·김천), 정상빈(23·세인트루이스), 배준호(22·스토크시티) 등이 지난 9월 A매치에서 공격 자원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최근 홍 감독이 플랜A로 3-4-2-1 전형을 실험하고 있는데, 본선 무대에서도 이 전술이 굳어진다면 기존 4-2-3-1 전형을 사용할 때보다 공격 자원 자리가 한 자리 줄어드는 셈이다.
2부리그 소속인 점을 고려해도 김민수의 현재 상승세는 무시할 수 없다. 백승호(28·버밍엄)나 배준호 등 기존 대표팀 선수들도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고,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 역시 독일 2부에서 성장하고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김민수가 현재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대표팀 첫 발탁 시 세대교체의 상징적 카드가 될 수도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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