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방신실·이예원, 리디아 고와 이민지를 넘어라…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4승 선착 도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나란히 3승씩을 거둔 방신실과 이예원이 4승 선착을 놓고 겨룬다.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4위 이민지(호주)를 넘어야 한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K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나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와 4위 이민지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고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성했다. 올해도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LPGA 통산 23승째를 기록했다. 이민지는 지난 6월 LPGA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들이 후원사 대회 첫 우승을 노리며 한국에 왔다.
이들을 상대로 방신실과 이예원이 4승 선착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방신실은 이달 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뒤 이어진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우승해 기세가 좋다.
방신실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며 “현재 컨디션과 페이스가 좋으니 내가 좋아하는 코스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의 핵심 공략 포인트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다. 티샷에 집중해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주춤하다. 7월 이후엔 ‘톱10’에 든 것이 지난달 초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공동 5위 뿐이다.
이예원은 “샷 감각은 안정적이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이를 끌어올리는 데 신경 쓰고 있다”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날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했던 마다솜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마다솜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라 다른 대회보다 더 설레는 마음”이라며 “당연히 잘 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 전장이 긴 편이어서 미들·롱 아이언 샷과 중장거리 퍼트가 중요하다. 하반기 시작하고 장염에 걸리면서 컨디션은 조금 떨어졌는데 샷감이 좋아 감각과 체력을 잘 유지하며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2승의 홍정민은 3승 대열 합류를 노리고 상금 1위 노승희(10억9418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503점)는 시즌 2승과 개인 타이틀 선두 수성에 나선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박현경, 배소현, 김민솔, 이동은, 고지우, 고지원 등과 2023년 우승자 이다연, 2022년 챔피언 김수지도 나선다.
이들 외에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인왕 이효송,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 24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하나로도 열린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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