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동화’ 속으로…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내달 15일 개막

아시아 문화·주먹밥 콘테스트·퍼레이드 확대 등 볼거리
드론쇼 피날레 장식…“세계로 뻗어가는 시민 축제 도약”

제22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개최되는 광주 동구 충장로 일원 거리 조감도. 광주 동구 제공

광주 최대 거리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가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서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충장축제는 ‘추억’을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거리 문화예술 축제다. 1970~80년대 구도심의 활기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추억의 동화’로, 사랑과 모험, 소망과 상상이 가득한 동화를 현실 속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일정은 1일 차 ‘개막의 날’(15일), 2일 차 ‘아시아 문화의 날’(16일), 3일 차 ‘가족의 날’(17일), 4~5일 차 ‘행진의 날’(18~19일)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충장축제는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확장 △신규 특화 콘텐츠 ‘손으로 맛나는 추억’ 주먹밥 콘테스트 △대표 프로그램 ‘충장 퍼레이드’ 확대 △7080 추억의 테마거리 실물 재현 등을 핵심 특징으로 내세웠다.

특히 16일 열리는 ‘아시아 문화의 날’에는 아시아 각국의 문화·놀이·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컬쳐 스트리트’가 운영된다. 18일에는 광주의 5·18 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콘테스트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충장 퍼레이드는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늘어난다. 18일에는 국내 유명 테마파크 퍼레이드팀이 참여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19일에는 전국 공모로 선정된 퍼레이드팀과 동구 행정동이 함께 퍼레이드를 꾸민다. 마지막 피날레는 드론쇼와 함께 내년 주제 선포로 장식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추억의 ○○’ 시리즈를 연례화해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겠다”며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충장축제에서 보고, 즐기고, 체험하며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