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줄 아는 여러분이 진정한 챔피언"...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개회식이 남긴 울림

김경무 기자 2025. 9. 16.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일 저녁 경북 문경시 시민운동장에서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아시아 정구인의 축제'가 17년 만에 다시 문경에서 막을 올린 것인데요.

오미자와 약돌 돼지 및 한우, 문경새재로 유명한 이곳은 '정구의 도시'로도 불리죠.

안도 미츠지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의 대회 선언, 신현국 문경시장과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 박주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선수관계위원장의 환영사 및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개국 선수단 입장 뒤 화려한 축하공연
황민호·박군·마이진 등 가수 열정 무대
스포츠와 대중문화가 어우러진 축제
신현국 문경시장(가운데)과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이 15일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개회식에서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왼쪽은 안도 미츠지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 사진/대회조직위원회

〔김경무의 오디세이〕 15일 저녁 경북 문경시 시민운동장에서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아시아 정구인의 축제'가 17년 만에 다시 문경에서 막을 올린 것인데요.


오미자와 약돌 돼지 및 한우, 문경새재로 유명한 이곳은 '정구의 도시'로도 불리죠. 그런 만큼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컸습니다.

한국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원회

■ 화려한 입장식과 개회 선언 ■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25개국 300여명의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습니다. 부탄을 시작으로 각국 기수가 앞장섰고, 마지막은 김정숙 단장을 비롯해 김용국(남자팀)·고복성(여자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이 장식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안도 미츠지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의 대회 선언, 신현국 문경시장과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 박주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선수관계위원장의 환영사 및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신현국 문경시장 환영사. 사진/대회조직위원회

신현국 시장은 영어 환영사에서  "소프트테니스로 하나 된 우리는 가족이자 친구"라며 "언젠가 이 종목이 올림픽에 포함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인선 회장은  "문경은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라며  "선수들이 경기뿐 아니라 머무는 시간도 즐기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서권(인천시체육회)과 이민선(NH농협은행)이 선수 대표로 페어플레이를, 정광석(한국)과 소피아(캄보디아)가 심판 대표로 공정 판정을 다짐했습니다.

한국선수단

■ '즐길 줄 아는 자가 챔피언' ■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것은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였습니다. 싸이의 히트곡 <챔피언〉이 울려 퍼지자, 객석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싸이 모창 가수 '싸이버거'가 무대를 꾸몄는데,  "즐길 줄 아는 여러분이 진정 챔피언"이라는 가사를 힘주어 전해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는 영어로  "저는 싸이가 아닙니다. 햄버거도 아닙니다. 싸이버거입니다"라며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승부를 앞둔 선수들에게 '즐기는 마음이 곧 스포츠의 힘'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셈입니다.

싸이버거의 챔피언 열창. 김경무 기자
태권도 선수 출신 마이진의 축하공연. 사진/대회조직위원회

■ 대중문화와 스포츠의 만남 ■


이날 개회식은 저녁 6시부터 무려 3시간15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단순한 요식 행사를 넘어, 스포츠와 대중문화가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 그리고 삶의 활력을 안겨준 축제였습니다.


10대 초반 트로트 가수 황민호가 열정적 무대를 연 뒤, 부부 팝페라 가수 빅토리아가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했습니다.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라는 가사에선 한국인의 자부심, 국뽕이 절로 치솟았습니다.

문경 홍보대사 박군이 히트곡 '한잔해'를 부르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원회

문경 출신이자 이곳 홍보대사인 박군은  "물 좋고 인심 좋고 풍경 좋은 문경에서 대회가 열려 기쁘다"며 히트곡 〈한잔해>  등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은 태권도 선수 출신 가수 마이진이 장식했습니다. 그는 "저도 선수생활을 해봤기에 누구보다 선수 마음을 잘 안다"며 선수들을 진심으로 격려했습니다. 그는 발차기 등을 선보이면서 박진감 넘치는 댄스에 노래를 곁들여 개회식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가수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선수단과 시민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간격을 좁혔습니다. 모두가 같은 언어로 호흡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가수공연 뒤에는 불꽃놀이로 이날 개회식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16일 남녀단식 등 개인전 예선을 시작으로 21일 남녀 단체 결승까지 열전을 이어갑니다.

황민호의 열창. 김경무 기자
일본 선수단이 간판스타 우에마츠 토시끼를 앞세워 입장하고 있다. 김경무 기자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 테니스코리아 쇼핑몰 바로가기

▶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