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 2차 드래프트로 건진 보석' 후반기 ERA 0.00 특급구원 변신, 인생역전 스토리 완성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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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한화가 맞대결을 펼쳤던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키움은 10-7로 쫓기던 6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우완투수 오석주(27)를 구원 투입했다.
2017년 LG에 입단한 오석주는 키움에 오기 전까지 2019년 3경기, 2021년 9경기, 2022년 4경기, 2023년 9경기에 나온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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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키움과 한화가 맞대결을 펼쳤던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키움은 10-7로 쫓기던 6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우완투수 오석주(27)를 구원 투입했다. 승부처라고 판단한 것이다.
오석주는 시속 128km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 9월에 가장 뜨거운 타자 중 1명인 하주석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재원에 볼넷을 허용하고 2사 만루 위기에 놓인 오석주는 대타로 나온 베테랑 안치홍과 상대했고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를 알렸다.
키움의 선택은 적중했다. 결국 키움은 13-10으로 승리했고 오석주는 홀드를 수확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 0.00으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오석주는 이제 키움 마운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 됐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오석주를 마운드에 투입한 시기에 대해 "원래 7~8회 정도에 투입하는 것을 생각했는데 (정)현우가 조기에 강판됐고 6회에 위기가 와서 마지막 승부처라고 봤다"라고 밝혔다. 이제 오석주는 코칭스태프가 승부처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된 것이다.
이어 설종진 감독대행은 "본인 만의 루틴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효과를 보고 있고 마운드에서도 자신 있게 해보자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라며 오석주를 칭찬했다.
키움은 지난 2023년 11월에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오석주를 지명했다. 2017년 LG에 입단한 오석주는 키움에 오기 전까지 2019년 3경기, 2021년 9경기, 2022년 4경기, 2023년 9경기에 나온 것이 전부였다.
지난 해 키움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오석주는 17경기 1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1.12에 그쳤지만 올해는 48경기 53⅓이닝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3.88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직구가 시속 140km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포크볼, 커브 등 변화무쌍한 투구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사실 오석주는 탄탄한 LG 마운드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았다. 오히려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것이 그에게는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 된 셈이다. 키움은 올해 최하위를 확정했으나 오석주의 성장은 분명한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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