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2연패 향한 서막 열다···일본 니다이라에 2-0 완승, 16강 진출

양승남 기자 2025. 9. 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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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 A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중국 마스터스 2연패를 향한 서막을 열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2연패 실패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뛴다.

안세영은 16일 중국 선전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츠키(20위)를 2-0(21-13 21-1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2연패 달성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1게임 초반은 팽팽했다. 서로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하지만 7-7에서 안세영의 날카로운 샷이 살아나며 7점을 연속해서 뽑아냈다. 19-8로 넉넉히 앞선 상황에서 5점을 연속으로 내주긴 했으나 안세영은 결국 21-13으로 마무리 지었다.

2게임도 큰 위기는 없었다. 3-3에서 4점을 잇따라 획득해 분위기를 가져 온 안세영은 시종일관 격차를 유지하며 리드해 나갔다. 중반 12-10으로 추격당했으나 다시 집중력을 높인 안세영은 연속 득점으로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점점 격차를 벌리면서 21-13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안세영이 지난달 28일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이본 리의 샷을 리턴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안세영은 지난달 파리 세계선수권 4강전에서 천위페이(중국)에 0-2로 패한 후 다시 출전한 국제무대에서 무난히 승리를 신고했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에 실패한 뒤 자신의 SNS에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허탈하다. 더 완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시 휴식과 마인드 컨트롤로 심신을 다잡은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 첫판을 가볍게 승리하며 다시 정상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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