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정체성 확립”… 의정부, 태조·태종 행차 재현

이선호 기자 2025. 9. 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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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태조 이성계 어진 제작과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를 재현하는 등 문화도시로서 정체성 찾기에 나선다.

김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는 더 이상 군사도시가 아니다"라며 "역사적 정체성을 찾아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김 시장은 "도시 정체성을 찾는 행사로 2년 이상 고증을 거쳐 28일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를 재현하고 태조 이성계 어진도 내년 3월까지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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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문화혁신 로드맵’ 발표
3대 전략 12개 과제 본격 추진
문화관광재단 출범 계획 발표도
“경기북부 문화 중심도시 총력”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6일 오전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문화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의정부시가 태조 이성계 어진 제작과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를 재현하는 등 문화도시로서 정체성 찾기에 나선다.

김동근 시장은 16일 오전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문화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시는 ▲도시 정체성 강화 ▲문화 접근성 확대 ▲문화 기반의 산업 확장이라는 3대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김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는 더 이상 군사도시가 아니다”라며 “역사적 정체성을 찾아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는 그동안 80㎢ 밖에 안 되는 좁은 땅에 70년간 미군기지가 8곳 미군기지가 같이 협력할 한국군 부대가 11곳 정도 있었다. 군사 도시라고 하는 이미지가 아주 강하다”며 “군 부대가 2018년 다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군사도시 이미지 이어져 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군사도시가 아니고 문화 도시라고 하는 이미지 변환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라고 하는 것들이 우리들한테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6일 오전 의정부문화이음역에서 문화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김 시장은 “의정부 도시정체성과 관련해 태조 이성계와 떼어 놓을 래야 떼어 놓을 수가 없다”며 “의정부는 태종 이방원이 형제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뒤 갈등을 빚던 아버지 태조 이성계와 만난 역사적인 화해의 장소”라며 “태조와 태종이 갈등을 해결하고 미래를 연 곳으로 호원동 전자마을”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도시 정체성을 찾는 행사로 2년 이상 고증을 거쳐 28일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를 재현하고 태조 이성계 어진도 내년 3월까지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어진 제작에 대해 “의정부가 본격적으로 태조 이성계를 통한 한 시대의 갈등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올해 40회를 맞은 회룡문화제와 연계할 계획이다.‘회룡’이라고 하는 단어 자체가 결국 왕이 돌아왔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CRC(캠프 레드클라우드) 디자인클러스터 조성, 의정부문화재단을 의정부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 출범, 문화 관광 산업 연계 추진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김 시장은 “도시는 더 이상 산업이나 인프라만으로 경쟁하지 않는다. 이제 문화가 도시의 미래를 결정 짓는 핵심 동력”이라며 “의정부가 문화로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고, 경기북부 문화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 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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