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MAYAG”… 경찰, 18개국과 공조해 ‘9조원대’ 마약유통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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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 주도로 진행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 국제공조 작전을 통해 세계 18개국에서 386명의 마약사범이 붙잡혔고 시가 9조 원이 넘는 합성마약이 압수됐다.
단일 작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합성 마약을 압수한 것으로, 만약 유통됐다면 1억5100만 명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규모의 펜타닐도 다량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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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문수사관·인터폴 공조해
6월부터 스리랑카서 작전 진행
1억5100만명 마약 투약량 압수
인도 최고 다크넷조직도 검거해
단일 작전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한국 경찰 주도로 진행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 국제공조 작전을 통해 세계 18개국에서 386명의 마약사범이 붙잡혔고 시가 9조 원이 넘는 합성마약이 압수됐다. 단일 작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합성 마약을 압수한 것으로, 만약 유통됐다면 1억5100만 명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규모의 펜타닐도 다량 적발됐다.
경찰청은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열린 2025년 ‘국제 마약수사 콘퍼런스(ICON)’에서 이 같은 내용의 ‘라이언피시-마약(LIONFISH-MAYAG) Ⅲ’ 작전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진행된 이번 작전엔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18개 국가가 참여했다. 작전명은 지난 2013년 인터폴 글로벌혁신단지(싱가포르)에서 최초 기획한 마약 작전(LIONFISH)과 우리말인 마약(MAYAG)을 합친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해 2월 1차 작전은 중동, 지난해 7월 2차 작전은 골든 트라이앵글(미얀마·라오스·태국 국경지대) 지역에서 이뤄졌다. 이번 3차 작전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에 걸쳐 18개국 경찰이 자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마약 단속·검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말 스리랑카 콜롬보에 설치된 작전 조정본부(OCU)에 18개국 전문 수사관 50여 명이 집결했다. 한국에서는 마약·국제공조 수사관 5명이 일주일간 파견됐다. OCU에서 실시간 정보 교환과 상황 협의가 이뤄지는 동안, 각국에서 동시다발적 단속·검거 작전이 펼쳐졌다.
작전 결과 인도에서는 ‘케타멜론’(Ketamelon)이라는 최상위 다크넷 마약조직이 적발됐다. 이 조직은 지난 14개월간 600건이 넘는 마약 배송에 관여했다. 미얀마에서는 마약 범죄에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 2대가 적발됐는데, 차량에서는 파인애플 뒤에 숨겨진 헤로인 22㎏과 신종 마약인 ‘야바’ 알약 525만 정이 발견됐다. 후속 수사 과정에서 야바 400만 정이 추가로 압수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펜타닐, 헤로인, 코카인과 혼합되는 경우가 많은 진정제인 ‘자일라진’이 116㎏ 압수됐다.
마약을 일상적인 제품에 숨기는 수법은 더 교묘하게 나타났다. 몰디브에서는 네덜란드에서 발송된 서핑보드 안에 케타민 3.86㎏이 발견됐고, 고양이 사료 봉지 속에 케타민이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대규모 메스암페타민 밀수 혐의를 받는 한국인 1명이 이번 작전에서 검거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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