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를 기회로' 제주서 21∼24일 세계기후경제포럼

전지혜 2025. 9.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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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경제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해법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지속가능한 성장: 기후경제 대전환, 지역을 넘어서'를 주제로 '2035 넷제로(NET ZERO) 제주 실현' 비전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경제·사회 전환 모델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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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세계 기후경제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해법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21∼24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과 한라생태숲에서 2025 세계기후경제포럼(WCEF 2025)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지속가능한 성장: 기후경제 대전환, 지역을 넘어서'를 주제로 '2035 넷제로(NET ZERO) 제주 실현' 비전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경제·사회 전환 모델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21일에는 한라생태숲에서 발표와 토론에 이어 탄소중립 실천 쓰담달리기(플로깅)와 수목 식재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제주의 청정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 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킴이로 동참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2∼23일에는 독일 H2G사의 마르쿠스 엑젠베르거 대표이사,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원장, '햇빛연금'을 최초 도입한 박우량 전 신안군수 등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포럼은 에너지 경제의 오늘과 미래, 기후경제 인센티브 설계와 기후위기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 국내 지역별 기후경제 사례 등을 다룬 4개의 메인 세션과 탄소중립실천연합·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와 공동 주관하는 3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도는 '제주도 자발적 탄소시장 도입 및 거래 활성화' 특별세션을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계란의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부터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한 탄소크레디트 발급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도는 향후 RE100우유, RE100감귤까지 탄소크레디트 대상을 확대해 자발적 탄소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단체·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받는 탄소크레디트를 거래하는 시장으로, 활발한 거래를 통해 축산농가 소득 향상과 2035년 탄소중립 제주를 함께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후위기는 위협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인 기후위기를 기후경제로 전환하는 혁신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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