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강도 높이는 한국GM, 파업 기로 기아… 車 업계는 투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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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GM은 부분 파업의 강도를 높여가고 기아는 조만간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한국GM과 기아만 남게 됐다.
한국GM 노조는 이날 4시간, 17일과 18일 6시간씩 부분 파업을 할 예정이다.
다만 같은 그룹사인 현대차가 임단협 타결을 이뤄낸 만큼 기아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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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영업익 30% 성과급·정년 연장 추진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GM은 부분 파업의 강도를 높여가고 기아는 조만간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관세 후속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투쟁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가 전날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한 결과 찬성 52.9%로 가결됐다. 회사와 노조가 교섭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7년 만에 부분 파업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전면 파업까지는 가지 않고 타결됐다. 이로써 현대차 노조는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 성과급 450%에 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받게 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한국GM과 기아만 남게 됐다. 앞서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무분규로 협상을 끝냈다. 한국GM 노조는 이날 4시간, 17일과 18일 6시간씩 부분 파업을 할 예정이다. 전반조와 후반조, 고정 주간조 및 사무직이 각각 4~6시간을 파업하는 만큼 공장 전체로 보면 기계가 돌아가는 시간은 많지 않다.
한국GM 노조는 갈수록 파업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교섭 재개 시 파업 지침을 중단한다’는 문구가 투쟁 지침에 포함돼 있었지만, 현재는 이를 없앴다. 이틀 연속 6시간 부분 파업도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한국GM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성과급 4136만원, 직영 정비센터 9곳·부평공장 유휴부지 매각 방침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와 노조는 이날 오후 교섭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노조 역시 지난 11일 5차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쟁의 절차에 돌입했다. 기아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 30%(약 3조8000억원)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만 64세까지의 정년 연장과 주 4일 근무제 도입도 주장하고 있다. 기아 노조는 오는 19일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같은 그룹사인 현대차가 임단협 타결을 이뤄낸 만큼 기아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노조의 추계투쟁이 이어지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영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16일(현지시각)부터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27.5%에서 15%로 인하되는데, 한국은 미국과의 관세 후속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여전히 25%를 물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가 받을 관세 충격이 하반기 들어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는 만큼, 하루빨리 노사 협상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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