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30… 듀플랜티스, 장대높이뛰기 14번째 세계新

이준호 선임기자 2025. 9.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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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먼드 듀플랜티스(25·스웨덴)가 세계신기록과 함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듀플랜티스는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30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듀플랜티스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역대 1∼14위 기록(6m17∼6m30)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선수권 3연패는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6연패)에 이어 듀플랜티스가 역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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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육상선수권 3연패… “6m40 벽 넘을 것”
순간 스피드 초속 10.3m
종전 6m29에서 1㎝ 경신
역대 1~14위 기록 싹쓸이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30을 넘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AP 뉴시스

아먼드 듀플랜티스(25·스웨덴)가 세계신기록과 함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듀플랜티스는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30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3일 자신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6m29를 1㎝ 늘렸다. 개인통산 14번째, 올해 4번째 세계기록이다. 듀플랜티스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역대 1∼14위 기록(6m17∼6m30)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선수권 3연패는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6연패)에 이어 듀플랜티스가 역대 2번째다. 듀플랜티스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우승, 역시 이 종목에서 역대 2번째로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듀플랜티스의 적수는 없다. 2위는 에마누일 카라리스(그리스)로 6m00, 3위는 커티스 마셜(호주)로 5m95이었다. 듀플랜티스는 7년 전 18세에 6m05를 넘었다.

듀플랜티스는 무결점,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히 폭발적인 스피드가 신기록 퍼레이드의 원동력.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듀플랜티스는 도약하기 위해 45m를 전력 질주하며 순간 스피드는 초속 10.3m에 이른다. 남자 선수들의 평균은 초속 9.4∼9.7m다. 속도가 빠를수록 도약 에너지는 커지게 된다. 듀플랜티스는 지난해 남자 허들 400m 세계기록보유자 카르스텐 바르홀름(노르웨이)과 100m 맞대결을 펼쳐 10초 37로 이겼다. 바르홀름은 10초 47이었다.

장대높이뛰기는 장대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종목. 듀플랜티스의 장대 길이는 5.2m다. 듀플랜티스는 장대의 탄력을 이용해 도약하고, 장대가 지면과 정확하게 수직을 이룰 때 장대에서 손을 놓는다. 장대의 힘을 최대한, 끝까지 활용하는 교과서적인 자세이며 이로 인해 몸은 더 높게 솟구친다. 바를 넘기 위한 몸의 회전은 유연하면서도 파워 넘치고, 연결 동작은 깔끔하다.

탁월한 운동 DNA도 듀플랜티스의 자랑거리.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 듀플랜티스와 스웨덴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였던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듀플랜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다. 그는 ‘연습벌레’로 불린다. 듀플랜티스를 1년간 지도했던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의 토드 레인 코치는 “듀플랜티스보다 훈련시간이 많은 선수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듀플랜티스의 한계는 어디일까. 듀플랜티스는 “거대한 장애물은 6m40이 될 것이고 그 벽을 넘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때대로 한계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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