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1위 차지했던 OK저축, 한 분기 만에 선두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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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이 2분기 들어 수신을 유치하며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 1분기 12년 만에 업계 1위를 차지했던 OK저축은행은 인수·합병(M&A)이 연이어 결렬되며 한 분기 만에 선두를 내줬다.
2014년 예주·예나라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출범한 OK저축은행은 1분기 유가증권이 7000억원 증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며 효과를 봤다.
그 결과 한 분기 만에 SBI저축은행에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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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 1분기 만에 선두 내줘
수신 잔액 규모서 희비 엇갈려
![[SBI저축은행]](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6/dt/20250916112224490jrtb.png)
SBI저축은행이 2분기 들어 수신을 유치하며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 1분기 12년 만에 업계 1위를 차지했던 OK저축은행은 인수·합병(M&A)이 연이어 결렬되며 한 분기 만에 선두를 내줬다.
16일 SBI·OK저축은행의 경영 공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총자산은 14조2042억원으로 1분기 말(13조4074억원) 대비 7968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OK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3조1744억원으로 1분기 말(13조6612억원)과 비교해 4868억원이 줄어들었다.
2014년 예주·예나라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출범한 OK저축은행은 1분기 유가증권이 7000억원 증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며 효과를 봤다. 외형 성장을 위해 상상인·페퍼저축은행 인수를 타진했으나 끝내 결렬되며 2분기에 주춤했다. 그 결과 한 분기 만에 SBI저축은행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수신 잔액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SBI저축은행은 하반기 만기 도래 예정인 예·적금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수신 금리를 인상하며 상반기 기준 총수신 11조75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11조36억원)보다 무려 7544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OK저축은행의 상반기 기준 총수신은 10조9773억원으로 1분기 말(11조5734억원)보다 5961억원이 감소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1분기에 대출 시장이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려웠다. 또 수신 규모를 어느 정도 줄여도 예대율을 비롯한 건전성에는 지장이 없었다"면서 "1분기 수신 규모를 일시적으로 줄였다가 다시 채워 넣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양사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SBI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62억원으로 전년 동기(161억원) 대비 249%(401억원) 증가했다. OK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331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73억원)보다 257억원 늘어났다.
순익이 늘어난 배경에는 영업 환경 개선보다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비용, 부실 정리로 대손상각비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SBI저축은행의 상반기 총수익은 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8351억원) 대비 881억원이 감소했다. 이자비용은 1923억원으로 전년 동기(2364억원)보다 442억원이 줄어들었다. 대손상각비는 같은 기간 4355억원에서 3465억원으로 890억원 감소했다. 수익보다 비용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OK저축은행 역시 상반기 총수익 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억원이 줄어들었다. 총비용은 7139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595억원이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예상보다 잘 나온 것으로 본다. 금융당국의 기조도 그랬고 지난해 부실 채권을 정리하면서 충당금을 많이 쌓았다"면서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았다 보니 올해 충당금을 비용화할 요인이 줄어들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 영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정부가 연이어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수익성 방어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비용을 절감하며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향후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의 지분을 인수하면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노려볼 수 있다. 교보생명은 내년 10월까지 SBI저축은행의 지분 50%+1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한다. 이에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추후 보험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자산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업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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