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선배 포수들의 멋진 플레이, 나에겐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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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이 좋은 선수입니다."
프로야구 NC의 주전 포수 김형준(26·사진)에게는 늘 '포스트 양의지'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최근 창원NC파크에서 만난 김형준은 "양의지 선배가 '넌 잘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아직 어리고 할 날도 많으니 연구하고 노력하면 결국 잘 될 것'이라고 늘 말씀해주신다. 같은 팀에 있을 때보다 지금 더 자주 연락하며 지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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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서 KBO 대표 포수 도약
“함께했던 양의지·김태군 등
베테랑들 든든한 조언 큰 힘”
도루 저지율 0.333 전체 1위

“저는 운이 좋은 선수입니다.”
프로야구 NC의 주전 포수 김형준(26·사진)에게는 늘 ‘포스트 양의지’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김형준은 2018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2023년까지는 주로 백업 신세에 머물렀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주전 기회를 잡으면서 도약에 성공했고, 올해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포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수비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기준 도루 저지율 1위(0.333)에 올랐다. 올 시즌 5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유일한 3할대 저지율이다. 타격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타율 0.195(119경기)에 그쳤지만, 올해는 0.238(319타수 7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장타력도 눈길을 끈다. 시즌 1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양의지(두산·18개)에 이어 포수 부문 리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김형준이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배들의 존재가 있었다. NC에서 2023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양의지를 비롯해 김태군(KIA), 박세혁(NC) 등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포수들이 든든한 길잡이가 됐다. 특히 양의지는 지금도 김형준에게 든든한 조언자다. 최근 창원NC파크에서 만난 김형준은 “양의지 선배가 ‘넌 잘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아직 어리고 할 날도 많으니 연구하고 노력하면 결국 잘 될 것’이라고 늘 말씀해주신다. 같은 팀에 있을 때보다 지금 더 자주 연락하며 지낸다”고 전했다.
이어 “주전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선배들이 마스크를 쓰는 모습을 가까이서 본 것 자체가 공부였다. 하나하나가 교과서 같은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NC는 현재 리그 7위(61승 6무 63패)다. 그러나 5위 삼성(66승 2무 65패)과의 격차는 불과 1.5경기 차. 게다가 NC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4경기를 남겨둔 상태라 막판 대역전극을 노려볼 만하다. 김형준은 “남은 경기가 많다는 건 팀에 기회가 있다는 뜻”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아프지 않고 홈런 20개를 채우고 싶다. 무엇보다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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