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시선으로 읽는 오늘의 사회

최소원 2025. 9.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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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시선으로 오늘날 한국 사회의 위기를 재해석하고 예술을 통해 저항과 연대의 새로운 형태를 모색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김경례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예술이 단순한 미적 경험을 넘어 사회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기획됐다"며 "여성의 시선으로 오늘의 시대를 바라보는 이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사회의 현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미래를 함께 상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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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가족재단 '내가 모르는 그녀들' 展]
17일~11월 30일 여성전시관서
제8회 허스토리 공모전 수상작
4명 여성작가 참여…'작은 저항'
여성 민주주의·연대·신체 다뤄
배미정作 '꺾였지만 살아있는 나무'

여성의 시선으로 오늘날 한국 사회의 위기를 재해석하고 예술을 통해 저항과 연대의 새로운 형태를 모색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이하 재단)은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Herstory)에서 제8회 허스토리 공모전 수상작 전시 '내가 모르는 그녀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화순, 배미정, 웁쓰양, 정정엽 등 4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예술적 언어로 표현한 '작은 저항'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 특히 한국 사회가 직면한 헌정 질서의 위기와 민주주의 후퇴 속에서, 여성 시선이 지닌 정치적·사회적·역사적 의미를 다층적으로 조명하며 관람객에게 비판적 성찰과 희망의 상상력을 동시에 제안한다.

전시는 각 작가의 주제를 중심으로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여성 예술가들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기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웁쓰양作 '춤 3'
작품별로 보면 김화순 작가는 '오늘, 민주주의라는,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제로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도 여성이 전하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배미정은 '연결된 존재인 우리, 배제하지 않는 연대'를 통해 타인을 배제하지 않는 공동체적 연대 가능성을 제시한다. 웁쓰양은 '여성의 몸과 정체성 당당히 드러내기'로 여성의 몸과 정체성을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표현하며, 정정엽은 '여성의 삶, 여성의 시선'을 통해 여성들의 삶과 감각을 예술적으로 포착한다.
김화순作 '그곳에 있는 우리'
김경례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예술이 단순한 미적 경험을 넘어 사회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기획됐다"며 "여성의 시선으로 오늘의 시대를 바라보는 이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사회의 현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미래를 함께 상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정엽作 '몸짓5-손짓'

전시 오프닝은 1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연계 행사 '터져 나오는 중얼거림'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설명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구술집을 낭독하며, 이름조차 불리지 못했던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오늘의 현실로 소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와 오프닝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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