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취소’ 사카구치 켄타로, 프로답지 못하네요[스경X초점]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일본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돌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일본에서 불거진 동거 및 양다리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생활 논란으로 바다 건너 타국의 행사까지 취소해버리는 그에게,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5일 사카구치 켄타로의 주연작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 취소를 알리며 “게스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애초 사카구치 켄타로는 ‘파이널피스’의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 와타나베 켄과 함께 오는 18일 오후 7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이기에 많은 취재진이 인터뷰 신청을 했고, 신청수가 많아 결국 기자간담회로 돌린 참이었다.
그러나 사무국 측은 공지 이틀만에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개최 3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의 의지라기 보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사카구치 켄타로의 의지가 강력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카구치 켄타로의 사생활 논란은 일본에서 시작됐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이 지난 9일 “사카구치 켄타로가 3세 연상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ㄱ씨와 4년째 동거 중”이라며 “그가 2022년부터 나가노 메이와도 교제하며 삼각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기 때문.

켄타로 측은 동거 사실과 결별은 인정했지만, 나가노 메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양다리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지만, 켄타로의 입은 더이상 열리지 않았다.
특히 그와 양다리 의혹에 얽힌 당사자 나가노 메이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더욱 컸다. 나가노 메이는 지난 5월 배우 다나카 케이, 한국 배우 김무준과 동시에 엮이며 ‘양다리 열애설’에 휩싸였고, 특히나 다나카 케이가 유부남이라 ‘불륜 의혹’까지 받으며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미 예정된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및 공식석상에 서는 것에 대한 큰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해도, 자신의 사생활 이슈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타국의 큰 영화 축제에 폐를 끼친다는 것이, 프로페셔널한 배우로서 응당한 선택인가에 대해선 한동안 질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가 출연한 ‘파이널피스’는 2018년 일본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러 소설 ‘반상의 해바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살인범으로 의심받는 천재 쇼기 기사 케이스케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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