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서 펄펄 나는 장동윤, 생애 첫 잡지 커버 장식

강주일 기자 2025. 9. 16. 10: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장동윤. 코스모폴리탄 제공



드라마 ‘사마귀’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장동윤이 생애 첫 잡지 커버를 장식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15일 장동윤과 함께한 10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생애 첫 패션 매거진 커버 스타로 나선 장동윤은 폴로 랄프 로렌의 2025 F/W 컬렉션 룩을 입고 가을을 맞이했다. 장동윤은 화보에서 클래식한 슈트부터 댄디한 니트웨어, 장난기 가득한 프레피 룩까지 찰떡같이 소화했다.

촬영 스태프는 “아직 한 낮 기온이 30°C를 웃돌던 늦여름, 장동윤은 패딩과 코트 등 두꺼운 옷을 입고도 괜찮다고 웃어보이며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면서 “깊은 숲 속에서 장시간 이어진 촬영 중에도 오히려 스태프들을 챙기고 일을 거들며 현장 인원들을 팬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을 전했다.

배우 장동윤. 코스모폴리탄 제공



장동윤은 최고 시청률 9.6%,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순위 1위를 차지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정이신(고현정)의 아들이자, 형사 ‘차수열’로 분해 활약 중이다.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는 고현정과 맞붙는 신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연기로 작품의 인기를 견인 중이다.

“‘정이신’은 가정 폭력을 일삼은 남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마죠. 그 의도가 아무리 악을 처단하고, 정의 구현을 하는 것일지라도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차수열’을 통해 애기하려고 했어요.”

정이신과 차수열은 모자 관계이자, 수감중인 연쇄살인범과 형사 입장으로, 공조 수사를 펼치는 관계기도 하다. 그는 “감정선이 어렵게 설정돼 있어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변영주 감독님의 디렉션이 워낙 명확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고현정, 변영주, 조성하 등 이름만 들어도 긴장이 되는 선배들과 함께한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고현정 선배님은 정말 쿨하시고 대장부 같으세요. 그래서 오히려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선배님들께서도 다들 호쾌하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셔서 현장이 정말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배우 장동윤. 코스모폴리탄 제공



올해로 어느덧 데뷔 10년차가 된 장동윤은 바르고 진중한 배우 이미지로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는 “실제로도 반듯하고 건강한걸 추구하는 건 사실이지만, 연기적으로는 반항아가 돼보고 싶다”면서 “사회적으로 손가락질을 받을 만한 악역에 대한 욕심, 늘 있다”고 고백했다.

“은근히 코믹한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조금씩 보여드리기도 했지만, 좀 더 본격적인 코미디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죠. 이를테면 마틴 맥도나 감독의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 같은 작품이요.”

그가 지난해에 직접 연출한 독립영화 ‘누룩’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된 이후 본격적인 극장 개봉을 위한 준비 중이다. 데뷔 무렵과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은 뭘까.

그는 “배우라는 삶에 익숙해졌고, 연기하는 건 여전히 재밌다. 우연한 계기로 배우를 하게 됐지만, 이 일을 더 열심히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똑같다”면서 “연기 외 다른 것에 도전해볼 생각은 아직 없다. 복싱과 연출을 하는 것도 다 부수적인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 보다는 배우라는 본업에 집중하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마르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면서까지 내 일을 욕심내고 싶지는 않아요. 일에 몰두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에 피해를 끼치고, 상처를 주거나, 가해를 할 때가 있잖아요. 그렇게는 안 하고 싶어요. 다 같이 행복한 게 좋아서요. 전 행복한 편이에요. 무엇보다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 야구에 갈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해요. 별 이변이 없다면요.”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