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국 한 자리에…'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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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6~17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IC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경찰청 주도로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과 아세아나폴이 참여하는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ANCRA)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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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 130명 모여…마약범죄 수사 논의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16~17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IC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엔 국내외 전문가 130여 명이 모인다. 씨뜨라꾼 웨라디 태국 마약통제청 외사국장을 포함한 미국·프랑스·필리핀·호주·베트남·말레이시아 등 27개국의 대표단과 데이비드 카운터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 등 인터폴·아세아나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4개 국제기구의 관계자가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대검찰청·해양경찰청·관세청 4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경찰청은 2010년부터 세계 각국 수사기관과 마약범죄 정보 공유 및 공조수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컨퍼런스를 열었다. 특히 2024년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경찰청 주도로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과 아세아나폴이 참여하는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ANCRA)를 발족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하나 된 힘, 안전한 미래’라는 표어 아래 ‘마약범죄 수사의 현주소와 미래’를 논의한다.
△암호화 메신저 등 기반 비대면 마약 유통 수사사례 △마약거래 자금세탁 추적 및 불법 수익 환수 전략 △첨단기술이 이끄는 마약 수사의 미래 세 가지 주제로 분과를 분리해 국내외 수사기관, 국제기구, 민간, 학계에서 각자의 경험과 사례, 생각을 공유한다. 이와 동시에 참석 국가 간 양자 회담을 진행, 수사팀의 마약류 유통 사건 수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국제공조를 촉구한다.
마약류 밀수입 범죄에 대응할 방법도 구상한다. 작년에 출범한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 제2차 정례회의에서는 아태지역의 합동 마약 단속 작전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마약류의 상당량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밀수입되는 만큼, 합동단속을 통해 마약류가 반입되기 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진행된 인터폴 작전 ‘라이언피시-마약(LIONFISH-MAYAG)’ 결과 회의도 진행한다. 이는 합성마약 유통을 단속하기 위한 초국경 작전으로, 한국 경찰청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멕시코 등 18개국이 참여한 합성마약 유통 단속 작전이다.
12일간의 작전 기간에 18개국에서 386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9조 1975억 원 상당의 합성마약을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결과 회의에서는 이 결과를 재확인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해 인터폴 협력을 통한 국제 마약범죄 조직 공조수사 역량을 키울 것이다.
박우현 경찰청 형사국장 직무대리는 개회사에서 “젊은 세대가 마약에 빠지는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국가와 기관이 힘을 합쳐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카운터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은 축사에서 “마약류 유통 사범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수사기관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것이다”며 “초국경 문제에 대해 초국경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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