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시골 중학교에 학생 늘어나는 이유?

최훈 2025. 9. 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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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현남중 지역·동문 지원으로 전교생 해외연수 만끽
▲ 양양 현남중학교는 최근 총동문회 등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전교생이 일본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대부분의 농어촌지역 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양 현남중(교장 김미식)이 특색있는 교육으로 학생 수 증가와 함께 전교생이 해외에서 현장체험학습까지 다녀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서핑 성지로 알려진 인구와 남애해변 인근에 위치한 현남중학교는 지난 1월 치러진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단 1명에 불과할 정도로 다른 농촌학교와 같이 폐교를 걱정해야 하는 작은 학교였다.

하지만 올 들어 6명의 학생이 입학하고, 서울과 거제도, 해외에 거주하던 학생 2명 등 4명이 전학을 해 지난해 24명이었던 학생 수가 현재 33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학생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이들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기초학력을 다지는 맞춤형 교육과 함께 동문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실제 현남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전교생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오사카·나라·교토·고베 일대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총동문회와 현남면죽도회, 학교운영위원회 등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해외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역사·문화유산부터 재난·방재교육 현장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교실 밖 배움을 삶과 연결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미식 교장은 “입학생과 전학생 증가는 교직원과 동문회,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낸 변화이자 학교와 마을이 함께 키운 신뢰가 아이들의 배움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탠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지역의 응원과 연결하는 교육 생태계를 계속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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