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KOVO컵 후폭풍, 일본은 세계선수권 2연패 ‘충격’···세계랭킹 7위 일본, 2연패 16강 좌절

한국 배구가 배구연맹(KOVO)의 컵대회 개최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일본은 세계선수권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남자 배구는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나다에 0-3(20-25 23-25 22-25)으로 완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7위 일본이 9위인 캐나다에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무너졌다. 일본은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튀르키예에도 0-3으로 졌다.
일본 매체 토스포츠웹은 16일 “2경기 연속 0-3 충격의 완패로 결승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51년 만에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한 일본이 예선 2경기 만에 16강 진출에도 실패하자 큰 충격에 휩싸였다.
에이스인 ‘해외파’ 이시카와 유키(페루자)는 캐나다전 단 5득점에 그쳤다. 토스츠웹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이 결과를 보고 우리는 힘이 없는 팀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내 최고인 11점을 기록한 다카하시 아이(산토리)는 “팀으로서도 나 스스로도 힘이 여기까지였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기에 정말 분하다”고 말했다.
이시카와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끝난 세계 선수권이다. 반성과 함께 또 다음을 향해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C조의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프랑스에 0-3(12-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치르는 가운데 KOVO컵이 열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선수단 부족을 이유로 컵대회 중도 하차하고, KOVO는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대회 운영을 놓고 큰 혼란이 빚어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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