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이스타’…거점 항공사 노리나?
[KBS 부산] [앵커]
부산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이 대한항공에 인수된 뒤 머잖아 통합 저비용항공사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 공백이 예상되는데요,
이스타항공이 부산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에어부산을 인수하게 된 대한항공.
2027년 상반기까지 같은 계열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합쳐 인천을 거점으로 한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을 계획 중입니다.
통합 대상 항공사들은 각 나라의 독점 해소 요구에 따라, 중복 노선을 줄여야 할 처지.
에어부산 주요 노선도 위태롭습니다.
이런 에어부산의 빈자리를 수도권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부산발 주요 일본 노선을 신설한 데 이어, 부산 상주 승무원을 채용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김해공항에 항공기 6대를 등록합니다.
지역 기업의 수요를 노린 맞춤형 노선 신설도 계획 중입니다.
[백승용/이스타항공 김해지점장 : "단거리 노선 외에도 앞으로 비즈니스 수요가 기대되는 중장거리 노선, 특히 알마티 노선, 자카르타 노선에 대해서도 취항 예정…."]
지역 사회는 일단,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지역 시민사회는 이스타항공이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합니다.
수도권 기반 항공사가 지역에서 덩치를 키워 잇속만 챙겨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지후/가덕도 허브공항 시민추진단 상임대표 : "노선만 취득하고 규모를 키우기 위한 용도로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건 아닌가, 그러다 규모가 조금 커지고 하면 인천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
통합 저비용항공사 부산 유치냐 부산 거점 항공사 신설이냐, 그 갈림길에서 이스타항공의 공격적인 행보를 지역 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전형서 기자 (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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