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혼혈 국가대표 카스트로프 소속' 뮌헨글라드바흐, 시즌 초반 3경기 만에 감독 경질…"변화 필요한 시기"

김종국 기자 2025. 9. 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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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아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카스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혼혈 국가대표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묀헨글라드바흐가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16일 세오아네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묀헨글라드바흐의 비르쿠스 디렉터는 "시즌 초반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오아네 감독 체제에서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묀헨글라드바흐의 본호프 회장은 "세오아네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팀을 이끌었고 클럽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팀을 안정시켰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마무리는 우리가 예상한 것과 달랐고 올 시즌 시작도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비르쿠스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무2패(승점 1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드바흐 감독으로 부임한 세오아네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지난 시즌 종반부터 이어진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15일 열린 브레멘과의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카스트로프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묀헨글라드바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활약하던 카스트로프를 영입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김진규 대신 교체 출전해 한국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축구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 혼혈 선수 중 대표팀에 발탁됐던 선수는 장대일과 강수일이 있었지만 외국 태생의 혼혈 국가대표는 카스트로프가 처음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018년 독일 U-16대표팀에서 활약을 시작으로 매년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가운데 독일 대신 한국을 선택했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묀헨글라드바흐의 비르쿠스 디렉터는 카스트로프가 지난 8월 소속 축구협회를 변경해 한국을 선택한 것에 대해 "그것은 개인적인 결정이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혈통이고 여러번 한국을 방문했다. 국제 무대에서 뛸 기회나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카스트로프는 그렇게 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프/대한축구협회 제공
카스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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