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매출 포기하고 클럽라운지, ‘웨스틴’으로 새출발하는 봉은사 앞 호텔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간담회에서 ‘프리미엄 어반 웰니스 호텔’로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시작을 알리면서 전반적인 운영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강남 빌딩 숲과 ‘웰니스’, 이처럼 이질적인 만남이 또 있을까. 12차선 대로를 따라 마천루가 도열한 삼성동 한복판에서 호기롭게 ‘웰니스’를 들고나온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가장 큰 무기는 전통사찰 봉은사와 선정릉이었다. 웰니스에서 중요한 축 하나는 ‘마음의 평화’다. 푸르른 숲속 펼쳐지는 나지막한 기와지붕, 그 안을 거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푸른 눈의 이방인에게 묘한 심리적 안정감을 안긴다.

심신에서 오는 편안함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만족도를 얼마나 좌지우지 할 수 있는지 몸소 체험하고 싶다면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 꼭 하루 묵어가라 권한다.
# 왜 웰니스, 왜 웨스틴…질문이 이어지는 이곳
‘프리미엄 어반 웰니스’ 라고 조금 거창하게 표현했지만 결국 본질은 투숙하는 동안 뭐하나 걸리는 거 없이 전 과정이 부드럽게 넘어가느냐다. 웰니스는 얼마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오늘날의 호텔은 고객이 일상의 루틴을 회복하는 곳이자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기 위한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단순 숙박을 넘어 경험의 공간으로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에서 화두로 삼은 것이 ‘웰니스’다.
메리어트 웨스틴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여 대표는 “웨스틴은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서 웰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웨스틴은 도심 속에서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웰니스 공간을 제안하는 호텔로 유명하다.

‘도심형 웰니스’를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곳이 웨스틴 브랜드라는 판단 때문에 메리어트와 손을 잡았다.
# 객실, 수영장, 클럽라운지… 전망으로 압도




침대는 웨스틴 시그니처 브랜드 ‘7초 침대’ 헤븐리 베드를 넣었다. 누우면 7초 안에 잠든다는, 이미 국내외로 유명한 전설의 침대다.

어메니티는 일반 객실에는 자체 브랜드 ‘화이트 티 헤븐리 배스’ 제품을, 스위트 객실에는 ‘딥티크’를 사용한다.


주변 삼성동이나 강남에 사는 호텔 단골들이 가장 기대한 공간은 따로 있다. 바로 피트니스와 레스토랑이다.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대적으로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호텔 최초로 AR 퍼팅존을 도입한 골프 연습장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멤버십 전용 라운지도 두 곳이나 있다. 이곳에서 조식도 맛 볼 수 있다.

호텔 2층에 위치한 아시안라이브 레스토랑은 동일한 이름으로 손님을 맞는다. 한중일 인도 아랍 나라 음식을 한 곳에서 말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레스토랑이다.

단골이 특히 많았던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는 프리미엄 웰니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온:테이블’로 새롭게 시작한다.

그렇다고 너무 건강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아이스크림 ‘벤앤제리’를 뷔페 코너에 넣은 것이 눈에 띈다.


# 국내 최대, 최초 타이틀로 자신있게 시작

여인창 대표이사가 꼽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가장 큰 자랑 상징적인 공간은 최고층 30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 ‘웨스틴 클럽’이다.

이곳에는 본래 ‘스카이 라운지’가 있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장사를 했던 곳을 과감히 클럽 라운지로 바꿨다. 뷰가 워낙 좋아 각종 기념일은 물론 주말에도 자리가 꽉꽉 찼던 호텔 상징과도 같았던 공간을 포기하고 클럽 라운지로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다.
클럽 라운지는 말그대로 클럽 객실에 머무는 고객에게 서비스 차원으로 주어지는 권한이다.
따로 비용을 받아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는 일반 업장을 없애고 라운지를 만드는 것이 큰 결심일 수밖에 없다.

클럽 라운지는 702㎡, 최대 149석으로 국내 호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곡선형 외관을 따라 전면 창을 설치해 한강 봉은사 선정릉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 시간대별로 다양한 다이닝 서비스를 낸다.
아침에는 건강 제철 식재료로 구성한 조식 뷔페, 오후 2~4시는 한국적 감각을 더한 디저트, 저녁에는 스테이크·양고기 등 프리미엄 그릴 요리가 있는 뷔페, 와인·위스키·맥주·칵테일 등 주류에 주력한 ‘웨스틴 나이트’까지 시간대별로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40년 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버틀러’ 서비스는 QR코드 하나로 호텔 정보 확인부터 객실 내 조명과 온도 등을 조정하고 인룸 다이닝 메뉴 확인은 물론 주문, 현재 상황 확인도 가능하다.
각종 프로그램 신청과 레스토랑 예약도 스마트 버틀러로 한 번에 가능하다. 조식 뷔페나 수영장을 이용하려고 줄을 설 필요도 없다.
부대시설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인재 육성에도 진심이다. 2023년부터 글로벌 호텔과 연계한 교환 근무 제도는 물론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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